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고 14일 다카트리뷴, bd뉴스24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랑가마티 지역에서만 최소 98명이 사망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에는 구조 작업 중 변을 당한 군인들도 포함됐다.군 당국은 "산사태를 수습하던 중 또 산사태가 발생해 군인 여러 명이 실종됐다"며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랑가마티 지역 당국은 긴급상황실을 열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급히 대피시키는 한편 군경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피해자 명단을 확정한 후 재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치타공 지역에서 약 25명, 반다르반시(市)에서 6명이 사망해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방글라데시에는 남서부 지역을 덮친 열대성 사이클론 '모라 호’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우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발생한 산사태로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방글라데시는 해마다 인도양에서 불어닥치는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국가다. 지난 2007년 치타공 지역에서 산사태로 127명이 사망했고, 2010년 방글라데시 남동부지역에서는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53명이 목숨을 잃었다.한편 압둘 하미드 방글라데시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을 위해 스웨덴을 방문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역시 애도를 표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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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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