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7(202타수 52안타)로 올라갔다.전날 무안타에 그치면서도 3개의 볼넷을 골라냈던 추신수는 지난 4일 휴스턴전부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 마르테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마르테스의 2구째 시속 96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노려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유리 구리엘의 미트로 빨려들어갔다.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루수 방면에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1-2로 따라붙은 5회 1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루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도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추신수는 팀이 2-13까지 뒤진 8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인 추신수가 출루했지만, 텍사스는 또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자라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라이언 루아는 3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2-13으로 대패했다.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는 바람에 6회말에만 9점을 헌납했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33패째(32승)를 기록,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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