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일시적으로 '올스톱'했다. 문재인 정부에 한 목소리로 맞선 야3당은 세부 방식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단은 공조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지지율과 각 당의 노선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공조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미지수다.인사 문제와 추경,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이른바 '워싱턴 발언'까지 정부발 사안마다 단일대오로 반발하는 야3당이지만, 그 공조의 내실은 그리 튼튼치 않다. '강한 야당'을 내건 자유한국당과, '합리적 야당'을 자임한 바른정당, '캐스팅보터' 국민의당의 속내가 모두 제각각인 탓이다.19일 야당은 일제히 국회 의사 일정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날 예정됐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밥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5개가 다 불발됐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 방식은 조금 다르다. 전면 보이콧에 나선 자유한국당과 달리 바른정당은 하루만 불참하는 '1ㅁ일 보이콧'을 선언했고, 국민의당은 '대통령 사과 전까지'라는 전제를 단 '시한부 냉각기'를 결정했다. 이날 문정인 특보 발언에 대해서도 야3당은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그러나 이 역시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경 자세를 취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비판은 하되 조심스러운 '우려 표시'에 그쳤다.이렇듯 야3당의 비판 대오는 '같은 듯 다르지만' 일단은 유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전당대회 모드로 돌입한 까닭에, 강경한 대립각을 세워 정부에 맞서야 그나마 보수 세력을 모을 수 있다. 바른정당은 더 급하다. 전당대회가 당장 다음 주다. 국민의당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다. 당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이 부담이라 강력한 반발은 못하지만 최대한 센 목소리를 내 캐스팅보터로서의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이러한 '같은 듯 다른' 야3당 공조에서 가장 먼저 발을 뺄 정당은 역시 국민의당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 두 보수정당과 발걸음을 같이 했다간 그나마 남은 호남 지역 지지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외면받을 수 있다. 인사청문회 정국이 지나면 두 보수 정당과는 아예 행보를 달리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대여 공격에 야3당이 공히 나서고 있다. 더구나 바른정당은 이달 말,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국민정당은 8월에 각각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된다. 적어도 이 때까지는 3당 모두 선명 야당을 내세우며 여권에 강공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각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내년 지방선거 등을 겨냥해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서로가 서 있는 정치적 위치가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다. 야3당 공조가 웬지 튼실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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