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7 05:12:25

‘보이스 피싱범’ 음성분석 모델 사용

올 9월부터 수사 현장에서 활용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662호입력 : 2023년 07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기통신금융사기)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단어다. 또한 이들의 전화를 받은 사람도 많 을뿐더러, 순식간에 나의 통장 잔고가 ‘0’가 되는 순간을 경험한 이들도 많다. 이들의 사용 사기죄는 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에 허위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한다. 권한 없이 정보를 입력·변경한다. 이 같은 수법으로 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범죄다. 

2021년 검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5006억 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3천955억 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올해 전체 피해액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최근 ‘정부지원 서민대출 ○○론 5~7%. 최대 3000만 원 대환대출, 누구나 상담 가능’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모 씨는 당시 생활고로 수 천만 원의 대출금에 허덕이든 그는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해당 전화번호를 눌렀다. 추가 저금리 대출 전환이 가능하다는 말에, 1600만 원을 지정한 업체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받았다. 알려준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자,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다. 보이스피싱이 서민들의 재산을 갉아먹는다. 급전이 필요한 40, 50대 남성 자영업자를 노린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과 범죄·수사에 어두운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잇따른다.

최근에는 피해자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범행에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한다는 보도다.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절도, 소매치기 등 전통적 범죄와 비교해 얼굴을 마주칠 필요가 없다.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아 붙잡 힐 우려도 적다. 대다수 보이스피싱범들이 행동 거점을 외국에 두거나,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다 보니, 경찰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

이 정도라면, 한국은 보이스피싱의 천국이다. 그러나 이제부턴 그 천국도 깨지게 됐다. 보이스 피싱범이 전화하면, 이제부터 그 녹음된 음성을 분석해, 범인을 특정해 검거한다. 행안부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이 올 하반기부터 전국 경찰 수사 현장에서 본격 활용된다. 보이스피싱에 음성 관련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일선 현장에서도 범죄자 음성을 판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련 수사와 범인 검거 속도가 더욱 탄력이 붙을 게다. 

행안부는 전국 경찰이 사용하는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을 탑재한다. 오는 9월부터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잡기에 활용한다.

전국 경찰의 효과적 수사지원을 위해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운영 중인 ‘수사지원시스템’은 웹 기반의 경찰 내부망 시스템의 권한을 가진 경찰 수사관은 누구나 접근해 사용한다. 음성분석 모델이 수사지원시스템에 탑재됨으로써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수사지원시스템으로 정확도 높은 음성분석 모델을 바로 활용한다. 탑재 될 음석분석 모델은 음성 데이터를 1:1로 비교한다. 유사도를 즉시 판별해낼 수 있는 현장용 버전이다.

기존 해외에서 도입돼, 국과수에서 사용해 온 음성분석 모델보다 77%가량 성능이 향상된 모델이다. 이 분석모델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용의자 음성을 이미 확보된 범죄 가담자 음성과 대조한다. 범죄자를 특정하고 여죄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 활용한다.

행안부는 전국 경찰의 모델 사용을 앞두고,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과수 연구원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 모델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원주에 소재한 국과수 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경찰청 본청과 시·도경찰청, 검찰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안전하도록 노력한다. 보이스피싱의 수법도 날로 진 화할 것이다. 관계기관은 범죄수법을 능가하도록 연구를 거듭하길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지난 21일 단원 및 내빈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 
영천시는 지난 23일, 남부동 통장협의회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성금 480만원을 기탁했 
지난 22일 정나눔봉사단체가 청송 파천면 지경리경로당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청 공무직으로 구성된 공공연대노동조합영양지부와 영양환경미화원노동조합<사진>이 산불  
4050 수도권 산악회가 지난 23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성금 550만 원을 기부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