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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선산 독동리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이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경북소방 제공> |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각종 재난·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구미의 천연기념물(357호) '반송'일부가 쓰러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경, 구미 선산읍 독동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반송'일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마친 후 문화재청과 구미시에 통보했다.
이 반송은 수령이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 13.1m, 둘레 4m로 국내 가장 큰 오래된 반송 중 하나다.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반송은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를 뜻한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마치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한 점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부러진 가지는 수습해 보관 중"이라며 "남아있는 가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보강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김철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