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19 12:59:01

‘대프리카’만화카페‘폭염 싹~’

적은 비용으로 차도 마시고 책도 보고적은 비용으로 차도 마시고 책도 보고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지역에 7월들어 일 최고기온 최고기온을 37.2도를 기록하는 등 매일같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만화카페 이색 피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무더위 피해 카페에서 누구나 ‘만화 삼매경’= “이곳의 매력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차도 마시고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죠.”친구와 함께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광장에 위치한 만화카페를 찾은 정미진씨(24·여·대학생)는 “종종 친구들과 함께 와서 놀거나 남자친구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은 2~3시간씩 소설이나 만화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이날 정씨와 함께 처음 만화카페를 찾은 김시예씨(24·여·회사원)는 “어린시절 자주 이용했던 책 대여점들이 지금은 거의 사라져 볼 수 없는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탁자와 의자만 있는 일반 카페와 달리 방처럼 꾸며진 방도 아늑하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에서 눕거나 엎드려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일반 카페와 달리 시간제한이 있긴 하지만 차 한 잔 값인 4000원이면 원하는 책을 골라 1시간 동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원하는 만큼 책을 실컷 볼 수 있다. 업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라면이나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도 제공돼 끼니도 해결 할 수 있어 3시간에 8000원~1만원, 종일 1만5000원~2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역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40여개가 넘는 만화카페를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대학가 주변이나 중심지에 몰려있지만 최근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곳도 찾아 볼 수 있다. 신매동 시지광장 인근 만화카페 ‘애니씨’도 대구에서 주택가 인근에 자리한 몇 안되는 곳이다. 사장 김태은씨(45)는 “우리 가게 주 이용고객들 대부분은 인근 주택가 단골손님”이라며 “원래 학원을 운영했었는데 책을 좋아하다 보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1년 전 시작했는데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다”고 했다.주말 오후 4시가 채 되지 않았지만 가족석 몇 자리를 빼고는 벌써 자리가 다 차고 없었다. 김씨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최근에는 평소 보다 주말 이용객 수가 20~30%정도 늘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는 인근 경북 경산이나 심지어는 칠곡, 구미 등에서 휴가를 맞은 직장인들도 수소문해서 찾아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정말 무더운 날에는 간혹 땡땡이치는 직장인 손님들도 볼 수 있다”며 웃으며 귀띔했다.◇더운 교실 피해 중·고교, 여름철 이색 체험학습= 만화를 하급 문화로 취급하던 과거와 달리 만화책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만화카페에서 중·고교생들의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구교육청의 체험학습 인증업체 등록을 앞둔 김씨의 만화카페는 대구 시지고등학교와 매호중학교 등 인근 학교에서 체험학습장소로 이용하거나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친구와 함께 만화카페를 찾은 김태경양(17·시지고 2학년)은 “자주는 못 오지만 오늘은 친구랑 시험이 끝나서 놀러왔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조용히 책도 보면서 시원하게 쉴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지 2주된 알바생 김주현씨(21·여·대학생)는 “국어국문과 학생이라 평소에도 책을 많이 좋아했고 손님으로 사장님과 알게된 지 1년이 넘으면서 친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하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가족과 함께 와서 즐기는 문화로 바뀐 것도 여기서 일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만화카페 사장인 김씨도 “책이 있는 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만화나 소설책을 읽는다는 생각 외에 아이들과 함께 오는 교사들이나 부모들도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분회가 지난 16일 삼율4리 마을회관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울진군 매화면 발전협의회가 지난 16일 관내 22개 경로당에 삼계탕 800인 분을 전달했 
상주 보건소가 지난 16일 보건소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영천시 채신동에 위치한 성원산업의 이길태 대표는 17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습한 날씨에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칼럼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