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동부초, 제주컵국제유도대회 여초부 단체전 우승

일본, 몽골, 대만을 비롯한 많은 나라 선수들이 참여한 국제 규모 대회로 인해 긴장한 탓인지 첫날 열린 개인전 경기에서 본교 유도부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3일 초등부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학교 유도부 여자 단체전 선수들은 필승의 결의를 다지며 똘똘 뭉쳐 전날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체급에 관계없이 무차별 5인조로 이루어지는 경기에서 선수들은 모두 경량급선수들로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16강에서 전년도 준우승팀인 충남의 강호 탑동초등학교를 3:0으로, 8강에서 국제적 강팀인 몽골을 3:1로, 4강 준결승에서 경남 창녕의 명덕초를 3:2로 이기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전에서 헤비급 선수들로 구성된 제주 서귀포팀의 힘에 고전하며 2:2 무승부를 이루었고 마지막 연장전 끝에 이나경 선수가 상대 선수의 반칙패를 이끌어 내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