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70) 김천시장에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9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최현미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김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김 시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비서실장 A씨에 대해서도, 징역 7년 6월에 벌금 7000만 원, 추징금 3300만 원을 구형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지역 주민 1800여 명에게 67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다.
이 날 검찰은 구형 의견에서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을 동원해 지역 인사에 명절 선물을 제공하도록 지시한 김 시장의 행위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해치는 범행 중대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외에 명절 선물을 직접 돌리거나 선물 구입에 나섰다 기소된 24명의 전·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과 전·현직 공무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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