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5 22:28:03

디지스트기술지주, 20억 원 규모 첫 펀드 결성 ‘딥테크·교원 창업’집중

구재형·최문종 공동대표 "실험실 우수 연구 성과, 산업 현장 결실로"
황보문옥 기자 / 2364호입력 : 2026년 08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최문종 디지스트기술지주㈜ 공동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디지스트기술지주 테크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DGIST 제공

DGIST(총장 이건우) 디지스트기술지주㈜(공동대표 구재형, 최문종)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약 20억 원 규모 투자조합(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딥테크(첨단기술) 초기 기업 및 교내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 투자에 나선다. 위축된 국내 벤처투자 시장 속에서 결성된 이번 펀드는 DGIST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 연구 성과를 시장으로 이끌어내고, 자금 가뭄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디지스트기술지주는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AI, 로봇, 첨단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국가전략기술 분야 교원 및 연구원 창업기업과 유망 딥테크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단순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초기 투자가 후속 투자(시리즈 A·B)로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국내 주요 벤처투자사(VC) 및 과학기술원 창업원 등과 연계한 '성장 가속화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을 돕기 위해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스트기술지주가 직접 외부 전문 경영인(CEO)을 매칭하고, 기업 설립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 기획하는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을 지원한다. 이를 자체 '딥테크형 벤처스튜디오' 프로그램과 연계해 투자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디지스트기술지주는 첫 펀드를 통해 초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향후 정부의 모태펀드 등 정책 출자사업을 적극 활용해 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결성된 펀드를 기반으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연계해, 투자한 기업들이 팁스 창업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구재형 디지스트기술지주㈜ 공동대표는 “DGIST 연구산학처장으로서 교내 우수 기술이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를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며,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혁신창업원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기능과 기술지주의 투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교내 우수 연구 성과가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창업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종 디지스트기술지주 공동대표는 “대학 연구실의 우수한 딥테크 자산이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결실을 맺도록 돕는 것이 기술지주 핵심 역할”이라며, “첫 펀드 결성을 마중물 삼아 DGIST의 연구 성과가 대구·경북 지역 경제의 새 성장 동력으로 환류되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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