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4 02:55:13

경북 독립운동가 13명 ‘독립유공자 포상’

제105주년 3․1절 계기 경북 독립유공자 총 2,496명으로 증가
황보문옥 기자 / 1820호입력 : 2024년 03월 1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가보훈부가 지난 3월 1일 제105주년 3․1절 계기로 발표한 103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대구)출신으로 13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다. 이번에 13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대구)독립유공자는 2,496명으로 전체 1만 8,018명의 13.85%에 달한다. 

이번 3․1절에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활동 분야를 보면, 1944년 태평양전쟁 이야기를 전파한 임인무(김천)가 건국훈장 애국장, 1938년 왜관비밀결사로 이필영(칠곡)이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활동으로 이학로(고령)․백군언(대구)․이희수(대구)는 대통령표창, 강석봉(구미)은 1942년 일본에서의 활동으로 대통령표창에 추서됐다.

또한 1919년 3․1운동으로 김천 최가만, 문경 고운림·백억출·우덕진, 칠곡 김동술, 대구 강윤옥·서복이 총 7명은 대통령표창에 각각 추서됐다.

그 가운데 임인무․이필영․강석봉 선생은 경북도와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발굴해 서훈을 받은 분들이다. 

김천 출신 임인무 선생은 1944년 1월 ‘태평양전쟁으로 일본은 패하고 조선은 독립할 것이니 조선어를 사용하고 언문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친척에게 전파하다가 감옥에서 순국했고, 칠곡의 이필영 선생은 1928년 9월 농민과 아동 등을 위한 노동야학을 운영하다 일제 경찰에게 소환됐을 뿐 아니라, 1938년 2월에는 왜관비밀결사 사건으로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강윤옥 선생은 4월 15일 고향인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독립만세를 외쳐 징역 8월형을 받았다.

경북도와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은 2020년부터 광복 후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찾아내는 경북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총 573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285명을 포상 신청했고, 56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희원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경북 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조국의 독립을 이뤄낸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아내고 예우를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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