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7 05:33:24

포항 촉발지진 손배소송 시민 90% 이상 참여

"정부.경북도, 국가차원서 내진설계 촉구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824호입력 : 2024년 03월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전북 장수군 북쪽 17㎞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계기 진도가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선 2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40분 넘게 지난 오후 7시 50분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경북 4건’이다. 2023년 5월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2년 행안부에 따르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부터 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2,024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발생한 ‘경북이 461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2019년 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에 따르면,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은 인근 지역의 ‘지열 발전에 의해 촉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했다. 약 1년간 정밀조사를 진행해 왔다. 연구단에 따르면, 지열발전소에 지열정을 굴착할 때 이수(mud)가 누출됐다. 유체(물)를 주입할 때, 압력이 발생해 포항지진 단층면 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인위적(촉발)인 지진’으로 들통 난 현장이다.

지난 21일,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소송에 포항시민 90% 이상인 약 45만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이 지진 당시 포항시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되는 원고들에게 200만 원 또는 300만 원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을 하도록 지난해 11월 판결했다.

이후 소송 추가 참여가 포항 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육거리와 양덕동 일대의 법률사무소 등에 소송 참가를 위한 장사진이 펼쳐졌다. 포항시는 판결 직후 시민들의 법적 권익을 위해 안내 센터를 운영했다. 홍보물도 배부했다. 전 세대를 방문하며, 홍보했다.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소송 참여를 독려·홍보했다. 지역 변호사회와 지역별 출장 접수,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지역 주민은 물론 타 지역 거주 또는 병원 입원 등 개인 사정으로 소송 관련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사람까지도 소송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한 결과를 얻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잠정 소멸시효인 3월 20일 현재 약 45만 여 명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출입, 출생·사망 등 인구 변동을 감안할 시, 소송 가능한 인원의 대부분이 참여한 것이다. 포항시는 잠정 소멸시효 이후 소송 미참여자의 권리구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검토했다. 지난 11월의 1심 판결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여기서 우리도 내진 설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2023년 서울시 지진안전포털과 시의회에 따르면, 시내 건축물 59만 3533동서 일정 기준 이상의 내진 성능을 확보한 곳은 19.5%인 11만 5824동에 그쳤다. 나머지 47만 7709동(80.5%)은 내진성능을 갖추지 못했다.

2018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북 내진 설계 대상 건축물’ 62만 1273동서 내진을 확보한 건축물은 4만 1955동(6.8%)뿐이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철저한 지진방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내진 설계가 돼 있어도, 지진에 취약할 수 있는 필로티 건축물도 전체 1만 8879동서 3818동이 내진 설계조차 안 된 상태였다. 위에서 짚은 지진 사례서도 경북도는 ‘지진 경북도’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내진설계서도 마찬가지였다. 경북도는 물론 국가차원서 내진설계를 촉구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지난 21일 단원 및 내빈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 
영천시는 지난 23일, 남부동 통장협의회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성금 480만원을 기탁했 
지난 22일 정나눔봉사단체가 청송 파천면 지경리경로당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청 공무직으로 구성된 공공연대노동조합영양지부와 영양환경미화원노동조합<사진>이 산불  
4050 수도권 산악회가 지난 23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성금 550만 원을 기부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