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26 05:45:42

뛰는 추석물가, 대구 뿐일까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923호입력 : 2024년 08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 땐 서민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 치솟는 물가 탓이다. 일부 상인들은 온갖 못된 수법을 다 동원하여, 물가를 올린다.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의 수량이나 크기, 품질을 낮춰,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까지로, 소비자들을 눈속임한다. 안 그래도 지금은 고물가시대다.

지난 4월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대비 1.3% 오른 154.20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 5월 통계청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계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1분기 기준 2021년(-1.0%)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8이었다. 2018년보다 12.9%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12.6%)보다 0.3%포인트(p) 높았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도 112.38이었다. 2018년과 비교해 12.7% 상승해, 전국 상승률(12.6%)보다 0.1%p 높았다. 이는 통계물가이나, 소비자 체감물가(장바구니)는 아닐게다.

지난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유통업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024년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경지역본부,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이 참여했다. 각 기관별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했다.

2024년 7월 기준, 대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비 2.4% 상승했다. 2023년 12월(2.7%) 이후 2%대로 유지 중이다. 이미 오른 물가를 두고, 유지 중이란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비 기준 각각 2.7%, 6.8% 상승했다. 물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대구시는 27일~오는 9월 13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9개 구·군과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 소에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한다.

올해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축산물 공급물량을 점검한다.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한다. 도매시장 수급 가격을 안정시킨다. 추석맞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한도를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확대(지류형 기준)한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서문·칠성·팔달시장 등에선 수산물 구입 시,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소비촉진행사를 9월 11일~15일까지 진행한다. 시민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주요행사로는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9.6.~9.8.두류정수장)해, 3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생선전 증정 및 무료로 배송한다. 도농(都農)상생 한우소비 촉진행사(8.30.~9.1. 대구스타디움 태극광장)를 진행한다.

농협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추석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9.12~13. 농협 대구지역본부 앞)를 연다. 추석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대구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발굴‧지원을 강화한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 한다. 뛰는 추석물가는 올해뿐 아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마찬가지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동해, 추석물가를 다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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