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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맹개마을의 트랙터 이동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이 청량산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맹개마을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로, 얕은 강을 트랙터로 건너는 독특한 체험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 제공> |
| 안동 도산에 자리한 맹개마을이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분야 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1년 하회마을 이후 13년 만에 안동에서 선정된 사례로, 지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010년부터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단체,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 홍보 등 총 11개 분야에서 심사과정을 거쳐 맹개마을이 융복합 관광콘텐츠 분야에서 영예를 안았다.
맹개마을은 2007년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박성호 대표 부부가 안동 도산 가송리에 귀농해 조성한 약 3만 평 규모 체험 휴양마을이다.
이 마을 특징은 접근을 위해 얕은 강을 트랙터로 건너야 하는 점으로, 이를 관광 콘텐츠로 변형해 방문객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에 도착하면 청량산과 낙동강, 메밀밭 등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마을 내 양조장에서 전통 소주를 만드는 체험도 제공하며, 농촌 관광과 힐링 콘텐츠, 체험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관광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특색 있는 체험과 관광 요소는 맹개마을이 관광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인정받은 이유다.
안동시 관계자는 “맹개마을은 민간 주도 지역관광 발전의 선도적인 사례라고 생각하며, 맹개마을의 사례가 지역 뿐 아니라 모든 국내 관광 분야 종사자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