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장 큰 병폐는, 수도권 집중이다. 지방에선 인구가 점차로 줄어들어, 소멸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수도권은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증가한다. 인구의 증가에 비례해 경제서부터, 문화·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조건이 없이 수도권이다. 2019년 8월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해 연도 대한민국 인구는 5,170만 9000명이었다. 수도권 인구는 2,584만 4000명(49.98%)이었다. 지방 인구는 2,586만 5000명(50.02%)이다. 지방에 사는 사람이 겨우 2만 1000명(0.04%) 많을 뿐이다. 이런 인구행정을 두고, 당국은 도대체 무얼 했는가에 질책해도, 그 어떤 말로 해명할 것인가를 묻는다.
여기서 나온 것이 지방도 뭉쳐야만 산다는 절박감에서 출발한 것이 ‘포항·울산·경주’의 ‘해오름동맹광역추진’이다. 2016년 ‘해오름동맹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과 경북 포항·경주시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도시 공동체 ‘해오름동맹‘을 출범시켰다. 해오름동맹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남부권 세 도시가 국가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세 도시는 인구 200만 명과 경제규모 95조 원에 달한다. 자동차·조선·화학(울산), 철강(포항), 문화·관광산업(경주) 등 우리나라 대표 산업을 끼고, 국내 총생산의 6.6%를 담당한다. 해오름동맹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연구 용역을 맡는다.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상생발전을 위해 행정 정례회의를 연다. 세 도시는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이룬다. 해오름동맹으로 네덜란드 란트스타트 같은 ‘네트워크 도시’로 성장한다.
2017년 7월 해오름동맹은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을 구현’한다. 같은 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권을 실현한다. 동해남부권 신(新)관광벨트를 구현한다. 광역 행정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37개 주요 사업, 64개 세부 사업도 마련했다.
지난 달 23일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이강덕 포항 시장, 김일만 포항 시의장, 김두겸 울산 시장, 김종섭 울산 시의장 직무 대리, 주낙영 경주 시장, 이동협 경주 시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세 도시 공동 협력사업 담당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 경과보고, 공동 건의문 서명,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지난 2023년 해오름동맹 상설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에 대해 세 도시가 합의했다 그 후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3개 도시 직원들로 구성했다. 사무실은 세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둔다. 출범식에서 3개 도시 시장은 공동 건의문서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시를 특별지역을 지정한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적으로 대응·지정한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3개 도시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은다.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를 극복한다. 경제, 관광, 문화, 안전 등 분야별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산업 수도권으로 도약’한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해오름동맹은 앞으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힘쓴다. 내실 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룬다. 수도권에 대항한 ‘해오름동맹권’이다. 한국의 수도권서 이제부턴 해오름동맹이 한국의 병폐를 해소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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