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1 00:15:08

경북교육청, 지역 특성 반영 운영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051호입력 : 2025년 03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 교육 현장의 목표는, 초등서부터 고교 교육까지, 오로지 소위 명문대 입학만을 지향한다. 여기엔 공교육은 없다. 있는 것은 사교육비다. 지난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 원이었다. 전년보다 2조 1000억 원(7.7%) 증가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521만 명에서 513만 명으로 8만 명(1.5%)이나 줄었다. 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인구의 감소와는 전적으로 반비례했다.

이런 판세니, 한국교육 문제는 시스템서부터 토론식 문제 해결 능력은 없다. 봉사활동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등도 없다. 있는 것은 학생들의 서열화뿐이다.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문제를 푸는 기계와 같다.

지난 2월 교육부의 ‘초중등 교원 질병 휴직 현황’에 따르면, 휴직 시작일이 2023년 4월 2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인 전국 초중고 정규 교사는 모두 1973명이었다. 초등학교 교사가 12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교사는 412명, 고교 교사는 289명이었다. 질병 휴직 교사 규모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이를 정확하게 읽으면, 학생이 앓을 것을 교사가 대신 앓고 있는 판이다. 공교육을 하는 교실에서 사교육 문제풀이를 하고 있으니, 교사·학생인들 온전하겠는가.

지난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교 기반의 청소년 비만 예방정책 개선 방향 연구:신체 활동을 중심으로’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교생이 하루에 앉아서 보낸 시간은 2023년 기준으로 주중에는 11.02시간이었다. 주말엔 9.21시간이었다. 2017년엔 주중 10.19시간, 주말 8.45시간이었다. 왜 앉아있는가를 묻는 것이 되레 어리석은 것이다.

지난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소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포항시와 봉화군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발전 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특별 지정 지역이다. 2024년 경북선 포항과 김천, 안동 등 13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발전 모델을 운영했다.

이날 성과 보고회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국가교육위원장, 지방시대위원장, 시·도 부교육감, 교육발전특구 관련 지자체 부단체장, 교육개혁지원관 등이 참석했다. 교육발전특구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항시는 지역 산업 기반 맞춤형을 교육했다. 봉화군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는 국내 유일 이차전지 산업에 기반한, 지·산·학 협력 교육시스템인, ‘포에버(FOREVER: Pohang+Education+Battery+er)’서,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했다.

협약형 특성화고인 포항흥해공고를 중심으로 포항시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서, 주요 이차전지 기업과 선린대, 포항대, 한동대 등이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포항흥해공고 졸업생은 이차전지 기업에 우선 취업한 뒤, 대학 과정을 병행했다. 그러니,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기업 연계 강화는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모범적인 사례였다.

봉화군은 인구 감소에서도 등록 외국인, 특히 베트남 출신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봉화군은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충효당, 유허비)를 활용한 역사·문화를 교류했다.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다문화 공존 교육을 확대했다.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를 운영했다. 학생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배우고 성장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한 좋은 사례였다. 하지만 많은 성과에도 문제는 있다. 교육은 지역형이 아니다. 한국 전체서 세계로 가야한다. 그라고 사교육판을 깨고, 공교육을 살릴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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