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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이재명·'결집' 김문수·'돌파' 이준석

막판 총력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095호입력 : 2025년 06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좌부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뉴스1>

주요 대선 주자들이 6·3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유세 일정을 수도권과 중원 등 승부처에 집중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보수 텃밭인 영남에서도 각기 다른 전략으로 맞붙는 대전(大戰)이 펼쳐진다.

김문수 국힘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영남 지역 본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보수 결집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균열 조짐이 감지되는 보수 텃밭을 파고들어 민주당 열세 지역에서의 외연 확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31일 경기 평택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 세종, 대전 등 중원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 대전 과학수도 조성 등 핵심 지역 공약을 앞세워 지역별 맞춤 메시지를 전한다.

충청권은 2022년 대선에서는 보수, 지난해 총선에서는 진보 진영에 표를 던진 지역으로, 역대 선거마다 '캐스팅 보트'역할을 해왔다.

특히 충북 충주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고향으로, 그는 경선 과정부터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내세워왔다.

6월 1일에는 울산, 안동, 부산 등 영남권을 찾았다. 선거 기간 내 부산·울산·경남(PK) 공략에 공을 들여온 이 후보는 '중도·보수 확장'을 기조로 열세 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고향 안동에서는 영·호남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고, 부산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해운 전문기업 HMM 본사 이전 등 지역 개발 공약을 부각하며 표심 확장에 주력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서울 지역 유세를 마무리한 뒤 여의도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계엄을 저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쳤던 장소에서 '내란 종식'메시지를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31일에는 강원 홍천·속초·강릉·동해, 경북 의성·포항·경주 등 텃밭 바닥 민심을 훑으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강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앞선 지역으로, 김 후보는 이곳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 후보를 공개 지원했다. 서문시장은 역대 보수 대권 주자들이 숱하게 찾은 '보수의 성지'로, 이는 대선 막판 '보수 결집' 메시지를 띄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1일 전체 유권자 약 4분의 1이 몰린 최대 승부처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폈다. 광교·성남·광주·구리·남양주·의정부·일산을 도는 강행군을 통해,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도지사 이력을 대비시켜 전문성 및 청렴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제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광역 도시를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25.63%)·부산(30.27%) 등 텃밭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34.74%)을 크게 밑돈 만큼, 본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이후 부동층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 '반(反)이재명' 구호로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제3지대 후보인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준석 후보는 31일 인천 월미도와 경기 안양·수원·용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돌며 중도층과 양당 연성 지지층 공략에 나선다.

1일에는 자신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양당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젊은층을 겨냥해, 포퓰리즘과 독주에 맞설 '합리적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부각하겠다는 게 이 후보 측 전략이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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