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 청년, 구청서 실무경험, 행정인턴 41명 활동

대구 달서구가 지역 대학생에게 공공행정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정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41명 인턴은 한 달간 실무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달서구의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은 달서구가 매년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학생은 구청 17개 부서와 27개 사업 현장에서 행정지원 및 현장업무에 투입된다.

인턴들은 콘텐츠 제작, 스포츠클럽 홍보영상 제작, 디지털체험시설 이용안내, 민원응대, 보건소 진료실 대민지원, 스마트헬스케어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디자인, 간호·보건 등 전문직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특별선발' 전형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8명이 별도로 선발됐다.

올해 인턴십 모집에는 475명이 지원,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서구는 전공, 경력, 자기소개서 등 종합 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이 공공행정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