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7 05:46:12

경북교육청,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안동 개최, 교육자치 새 전환점 모색
황보문옥 기자 / 2126호입력 : 2025년 07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17일~18일까지 안동 쇚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지난 봄, 경북에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고 안동과 청송, 영덕 지역이 특히 큰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재난 극복에 대한 연대와 지역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고자 안동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회는 경북교육청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포용성과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어진 영상은 예술단의 성장 과정과 창단 이야기로 구성되어 참석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의 ‘책쓰는 선생님’사업 코너에서는 안동의 역사가 담긴 40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400년 전 원이 엄마의 글쓰기, 책쓰는 선생님으로 이어지다’는 주제의 전시는 참가자 호응을 얻었다.

만찬은 하회마을 식당가로 이동해 특별히 준비한 단 하나의 코스 ‘안동 파인다이닝’으로 열었다. 안동의 전통 음식을 소재로 경북교육청에서 재구성한 ‘콩국, 배추전, 문어, 안동찜닭, 간고등어, 안동식혜’ 등으로 구성된 메뉴는 기존의 호텔 등 만찬장보다 지역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장소와 메뉴였다며 호평이 이어졌다. 총회는 18일 하회탈춤 공연, 병산서원 등의 방문 일정으로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됐다.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실질 안건 심의·협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 교육감이 안건 심의와 협의를 이끌었으며, 시·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총회 개최를 환영하기 위해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 도의회 부의장, 안동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안건에 대해 논의를 했고, 특히 비공개로 이어진 토의 시간에는 교육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일반적으로 모두 발언까지는 공개되며, 실질 회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 관례로, 이는 교육감이 민감한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실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방교육자치 발전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를 마치고 전국시도교육감들은 경북교육청 청사를 방문해 환영하러 나온 직원과 함께 ‘교육자치, 경북에서 하나 돼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뜻을 모았다.

□경북교육 우수성과 미래 교육 선도 사례 홍보
경북교육청은 이번 총회에서 사상 최초로 AI사회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경북도의 공식 AI사회자인 ‘신표준(새로운 표준)’과 ‘오새미(오! 새로운 미래)’가 재치 있는 진행으로 참가자 관심을 끌었다.

경북교육청은 AI를 활용한 교육 및 업무용 시스템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해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전국대회 AI활용 앱 공모전도 추진하고 있어 AI교육 분야 선도 역할을 입증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우수사례로 지역적 특색을 더한 사이버 독도학교를 발표했다. 2021년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는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250만 명을 돌파하며, 독도 교육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이뤄내고 있다. 행사장 외부에는 사이버독도학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런 경북교육청의 혁신적 교육 사업은 전국 교육계에 새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미래 비전과 의미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에는 지방이 따로 없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그 지역에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강하게 만들어 선진국으로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개 시도교육감들의 협의체로 대한민국 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교육혁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의회는 2008년 처음 시작한 총회가 현재 103회를 맞이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협의체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103회 총회는 산불 재난 극복 의지와 전통문화, 그리고 미래 교육 비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역사적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재난 지역에서의 개최 의미와 안동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그리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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