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15:27:32

경북도 어린이집을 초등 돌봄터로 '방학 맞아 시범 운영'

아이와 가정, 어린이집이 함께 만드는 상생 해법
어린이집 3개소, 초등1~3학년 대상 돌봄 서비스

황보문옥 기자 / 2129호입력 : 2025년 07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포항 밤비니어린이집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여름방학 기간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 1~3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 터’시범사업을 23일~오는 9월 5일까지 운영한다.

경북도는 방학 중 집중되는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휴 공간과 보육 인력을 갖춘 어린이집을 활용해 초등학생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한다.

최근, 출생아 수와 영유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어린이집 이용률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0~5세 영유아 수는 2019년 약 11만 명에서 2024년 약 6만 9000명으로 37%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어린이집 수는 33%, 보육 아동 수는 39% 줄었다.

이런 여건 속에서 남는 보육 자원을 지역 돌봄 인프라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경북도는 유휴공간 보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초등돌봄 수요가 높은 포항 ‘밤비니어린이집’, 구미 ‘무지개어린이집’, 예천 ‘아이원어린이집’등 3개 소를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참여 아동에게는 식사와 간식, 독서, 놀이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초등학생을 전담 할 돌봄 교사를 별도 배치해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로서, 어린이집과 초등돌봄의 연계를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상생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거쳐, 효과성과 운영 가능성이 확인되면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한 모범 사례”라며, “아이와 가정,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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