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5 16:11:54

계명대 김익현 교수 연구팀,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


황보문옥 기자 / 2147호입력 : 2025년 08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왼쪽부터 마틴 브리또 교수와 김익현 교수. 계명대 제공

계명대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충격파 유동을 이용해 Cadmium Telluride (CdTe)의 결정 구조가 기존의 아연 블렌드 구조에서 암염형 구조로 전이된 후 다시 원래 구조로 복귀하는 ‘재구성 가능한 가역적 상전이’ 현상을 정밀하게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왕립화학회(RSC)에서 발행하는 무기·결정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CrystEngComm에 ‘충격파에 의해 유도된 동적 재결정화를 통한 카드뮴 텔루라이드의 Zinc Blende에서 Rocksalt 구조로의 재구성형 상전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CdTe는 넓은 직접 밴드갭, 우수한 광흡수 효율, 고방사선 저항성 등의 특성을 지녀 박막 태양전지, 고감도 방사선 검출기, 고속 광전자 소자 등 차세대 에너지 및 전자기기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물성과 구조를 유지할 수 있어 고기능성 반도체로 각광받아 왔다.

다만, CdTe의 뛰어난 물성에도 불구하고, 결정 구조나 전자적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고가의 장비, 복잡한 공정, 장시간의 열처리 조건 등이 요구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이번 연구에서 활용된 충격파 유동 실험은 비교적 단순한 실험 설정과 짧은 처리 시간만으로도 원자 배열 수준의 구조 변화와 물성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520 K 온도, 마하수 1.5 조건에서 CdTe 소재에 충격파 유동을 반복 조사한 결과 약 300회 충격에서 아연 블렌드 구조가 암염형 구조로 전이됐으며 400회 충격 이후 다시 원래 구조로 복원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고압 조건에서 나타나던 단방향적 상전이와 달리 충격파 기반 동적 재결정화 메커니즘을 통해 원자 구조가 전환·복원되는 새로운 사례다.

충격파 유동은 CdTe의 구조적 물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밴드갭은 3.31 eV에서 3.16 eV로 감소한 뒤 3.30 eV로 회복됐으며, 광발광(PL) 피크 또한 가역적인 파장 이동을 보였다. 형태 분석에서도 300회 충격 후 불균일해진 표면이 400회 충격 이후 균일한 층상 구조로 복원되며 구조적 안정성이 입증됐다.

김익현 계명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극한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과 기능적 복원력이 요구되는 차세대 광전자 소자, 방사선 검출기, 에너지 변환 장치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도 Sacred Heart 대학 충격파 실험실의 F. Irine Maria Bincy 연구원이 제1저자로, 계명대 충격파 및 기체역학 실험실의 마틴 브리또 교수와 김익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또 한국연구재단의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과 우수신진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재대구 군위향우회봉사단이 지난 24일 군위읍 용대리 경로당을 방문해 짜장면 나눔 봉사활동 
청통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무더위의 끝자락인 처서를 맞아, 25일 관내 취약계층의 기력  
상주 은척면이 지난 22일 정기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조정열 가정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대한노인회 청송지회 제17대 회장에 심종택 현 회장이 무투표 재선됐다. 
성주 초전면이 25일 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초전파출소와 함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대학/교육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대구한의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 공식 시험장 운영  
대구 공업대 골프레저과, 2025 여름방학 골프 특화 특강  
계명대 장준하 선수,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은메달'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교육부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선정  
계명대 김익현 교수 연구팀,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  
계명대, ‘대경 모빌리티 산학관연 협의체 포럼’ 성료  
대구 교육청, ‘2025년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페스티벌’ 성료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대구한의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 공식 시험장 운영  
대구 공업대 골프레저과, 2025 여름방학 골프 특화 특강  
계명대 장준하 선수,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은메달'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교육부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선정  
계명대 김익현 교수 연구팀,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  
계명대, ‘대경 모빌리티 산학관연 협의체 포럼’ 성료  
대구 교육청, ‘2025년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페스티벌’ 성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