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공간재구조화사업(그린스마트스쿨) 대상교로 선정된 달성중학교의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달성 화원읍에 소재한 달성중은 1951년 개교 이후 70여 년간 예술, 체육, 과학, 인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규모 성과를 거두며 1만 8000여 명 졸업생을 배출해 온 학교다.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 정비와 학생 중심 학습환경 마련을 위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6978㎡, 지상 5층 규모로 개축됐다.
지난 2021년 12월 28일 사업 고시, 2022년 11월 15일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 후 약 4년간 기획과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새롭게 조성된 교실은 학생 친화적 학습 공간으로 꾸며졌다. 무선망과 디지털 기자재가 설치됐고 친환경 건축자재와 공기질 관리시스템이 적용됐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무장애 설계를 도입했다.
생활과 휴식을 지원하는 공간도 개선됐다. 식당과 도서실, 시청각실을 현대적으로 새단장 했으며 홈베이스와 미디어실은 학생들이 모여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도서실과 연계해 조성된 북갤러리는 독서를 비롯해 전시, 소규모 모임까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개축동 2층 외부에는 햇살마당이 조성됐으며 교정 남쪽에는 담소·지혜 나눔터라는 녹지 공간을 마련해 학생 쉼터로 운영된다.
이외에 달성중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도 개관했다. 사업비 59억 5000만 원(교육부 17억 5000만 원, 달성군청 42억 원)이 투입된 4층 규모의 건물로, 달성군청에서 운영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