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4:56:45

DGIST, 수시 경쟁률 27.85대 1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 최고’

6182명 지원 전년비 지원자 수 23.4% 증가, 의대 선호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에도 높은 경쟁률 달성

황보문옥 기자 / 2163호입력 : 2025년 09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DGIST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GIST 제공

DGIST(총장 이건우)가 2026학년도 학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27.85대 1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222명 모집에 6182명이 지원한 이번 수시모집은 지난해 경쟁률(23.3대 1)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지원자 수 역시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형별로는 고른기회전형이 4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전형 기초학부 역시 33.8대 1로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과학인재전형은 23.7대 1, 학교장추천전형 기초학부는 21.23대 1로 집계됐다.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 반도체공학과는 6.08대 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첫발을 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5%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17.4%, 부산·울산·경남 16.6%, 중부권 18.2%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호남·제주 9.4%, 강원 2.0%, 해외 지원자도 56명(0.9%)이 지원해 DGIST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일반고 출신 비율은 73.2%로 전년보다 늘어나, DGIST가 특정 학교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대중적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DGIST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 전략이 있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조정하고, 학교장추천전형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으며, 교사추천서 기재 요건을 완화했고, 과학인재전형의 평가 방식을 개편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 이런 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김소희 DGIST 입학·학생처장은 “의대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 수도권 쏠림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DGIST를 선택한 것은 우리 대학의 교육과 연구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지방 소재라는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융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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