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2:19:47

대구시,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사업' 최종 선정 ‘2029년까지 106억 투자’

'제조 AX 혁신' 핵심 거점으로의 도약 발판 마련
황보문옥 기자 / 2174호입력 : 2025년 10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가 지난 1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지·판단·제어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부의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26개 과제로 시작해 올해는 'AI 자율제조'에서 'AI 팩토리'로 명칭을 개편하고, 2030년까지 제조 AX(AI Transformation)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일명 맥스)'를 구성해 민·관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대성하이텍'이 주관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자율제조 기술개발사업'(2024~2028,사업비 118.7억 원)에 이어 연속 선정된 성과로, 대구시가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과제 중 하나인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기술개발사업'은 대구 지역 시가총액 1위 글로벌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주관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AI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2025년~2029년까지 사업비 106억 원(국비 60억, 시비 18억, 민간 28억)을 투입해 AI반도체 산업의 핵심부품인 '초고다층 PCB(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의 자율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고다층 PCB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20% 이상 높이기 위한 표준 데이터 기반 고장 예측, 공정 불량 예측, 소재별 최적화 공법 자동화 등 'AI 자율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된 AI·반도체 산업의 기술 주도권 강화는 물론, 2032년까지 연 3.3%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초고다층 PCB 시장에서의 선제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에 이어 올해 고성능 반도체 기반 PCB 분야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AI 전환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해 지역 제조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AI 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유망 제조기업 참여 확대 ▲제조AI 전문인력 양성 ▲5대 신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과의 융합·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2030년까지 20개 이상의 유망 제조기업이 AI 전환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산업통상부와 선정 제조기업 간 협약식에서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과 확산,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선정은 대구 제조기업의 AI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AX 예타 면제사업'(과기부 등) 및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중기부)와 함께 산업 AX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구가 제조업 AI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 전략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선도 사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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