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7 17:53:29

이상휘 국회의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간판 바꾸는데 혈세 2.2억 낭비

방송미디어통신위 개편으로 인한 현판 교체, 관인 제작 등 2억2천만원 소요예상
방미통위원장, 방미통위원, 사무처장 등의 부재로 대변인이 직무대리로 출석
진짜 미디어 정책 혁신은 빠지고, 이름과 간판만 바꾼 반쪽짜리 개편

김경태 기자 / 2176호입력 : 2025년 10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 사진)이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로 개편하면서 국민혈세 2억2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타 법령 43개를 수정해야 하는 등 행정낭비를 지적했다.

방미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처 명칭변경에 따라 사무실 재배치, 현판 교체, 관인 제작, 명패 교체 등에 약 2.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비용산출 과정을 계산한 정확한 금액이 아닌 추정치이며, 사무실 이사비용은 기관 간 협의에 따라 과기부에서 부담 예정이기에 그 투입되는 비용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통신미디어통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총 43개의 타 부처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는 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 모두 공석으로 국가 주요 감사 자리에 ‘대변인’이 직무대리로 출석하는 초유의 촌극이 벌어졌다. 헌법상 독립기구로서의 방미통위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공정한 방송 질서가 심각히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휘 의원은 “방미통위 개편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자리 재편”이라고 비판하며, “OTT. AI, 디지털 플랫폼 등 진짜 미디어 정책 혁신은 빠지고, 이름과 간판만 바꾼 반쪽짜리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결국 국민의 세금은 행정 문구를 고치는 데만 쓰이고, 방송통신 정책의 실질적 발전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미디어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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