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0:34:38

대구, 임신부터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대폭 확대

신생아 의료비 최대 2700만원으로 상향, 난임 시술비 전국 최대 규모 지원
아이돌봄 소득기준 250% 이하로 완화, 다자녀가정 도시철도 무료 이용 등

황보문옥 기자 / 2265호입력 : 2026년 03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가 최근 발표된 '2025년 인구동향'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2년 연속 1만 명 이상의 출생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더 촘촘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해 20~49세 시민을 대상으로 난소 기능검사 등 필수 가임력 검사비(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는 전국 최대 규모인 회당 최대 170만 원 시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소득과 관계없이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최대 300만 원 의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한도를 최대 2700만 원까지 상향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 가정의 부담을 크게 완화한다. 또 출생 시에는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의 '첫만남 이용권'과 함께 대구시 자체 '출생축하금'으로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2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양육 단계에서도 실질 혜택이 이어진다. 맞벌이 가구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넓혔다. 또한 0세 아동 부모에게 월 100만 원, 1세 아동 부모에게 월 50만 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를 통해 가정 양육도 두텁게 지원한다.

또 다자녀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도 유지된다. 3자녀 이상 가정은 부모와 자녀(6~18세) 모두 도시철도 요금을 전액 감면받을 수 있으며 2자녀 이상 가정은 공영주차장과 시 산하 문화·체육시설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등학교 입학 시 둘째아 30만 원,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는 5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을 지원해 안정적 교육 환경을 뒷받침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년 연속 1만 명 이상의 아이가 태어난 것은 대구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희망”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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