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7:11:00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김지연, 3전4기 끝 보건교사 임용

통합실습·교직 연계 교육으로 실전 대응력 키워
황보문옥 기자 / 2284호입력 : 2026년 04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김지연(25·여,사진)씨. 지난 2023년 2월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대구 지역 보건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이었지만, 체계적 대학 교육과 스스로를 다잡는 꾸준함이 결국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김지연 씨가 영남이공대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간호학과 교육과정이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단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전공 수업과 교직 수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장 실습 전 교내에서 다양한 시연 활동과 간접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지연 씨가 대학 시절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수업은 4학년 때 수강한 '통합실습'이다. 이 수업은 단순히 정해진 절차를 따라가는 실습이 아니라, 포괄적 환자 상황을 바탕으로 학생이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간호 과정을 설계하며 시연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건교사를 진로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4학년 여름방학 교생 실습이었다. 수업 참관 중 한 학생이 “선생님도 보건선생님이에요?”라고 묻자, 김지연 씨는 “아직은 아니지만 공부해서 보건선생님이 되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꼭 우리 학교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순간, 단순한 직업이 아닌 학생의 성장을 곁에서 지지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분명해졌다. 이후 김지연 씨는 보건교사 임용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

임용 준비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2차 면접 준비 기간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에 남아 있다.

병원 면접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임용 면접은 낯설고 부담스러웠다. 1차 시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을지에 대한 불안이 컸다. 김지연 씨는 이런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다이어리에 솔직하게 기록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했다.

김지연 씨는 임용 준비 과정에서 대학에서 길러진 학습 태도가 큰 힘이 됐다고 강조한다. 영남이공대에서의 교육은 이론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했다.

또한, 졸업 선배의 특강 프로그램은 진로 설계에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선배들이 들려준 준비 과정과 시행착오, 그리고 합격 이후의 이야기는 막연했던 미래를 구체적인 목표로 바꿔 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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