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4 02:10:39

경북문화관광공사, 4월 ‘경북 미식여행 METI’ 제철 식재료 테마 공개

보릿고개 명을 이어준 ‘명이’
몸을 회복시켜주는 ‘올미역’

김경태 기자 / 2289호입력 : 2026년 04월 0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4월 ‘경북 미식여행 METI' 홍보 포스터<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4월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테마로 보릿고개 시기부터 생명을 이어온 제철 식재료인 명이나물과 올미역을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경북 지역 산과 바다에서 이어져 온 식재료를 통해 보릿고개를 버텨낸 음식과 식문화를 조명한다. 특히 두 식재료는 4월에 가장 맛이 오르는 대표 제철 식재료로, 계절 흐름을 잘 보여준다.

명이(산마늘)는 울릉도와 경북 북부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로, 이른 봄 식량이 부족하던 시기 주민 생명을 이어온 식재료다. 특유의 향과 영양으로 죽이나 나물, 장아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파스타, 페스토 등 현대적 요리로도 확장되고 있다.

올미역은 일반 미역보다 이른 시기에 채취하는 동해안 대표 제철 식재료로, 울진·울릉 등지에서 생산된다. 오랜 시간 지역 식문화 속에서 이어져 온 식재료로, 깊은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는 보릿고개 시기 갯바위에서 채취한 미역이 ‘보릿돌 미역’으로 전해진다.

경북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이런 식재료를 통해 생존과 회복의 의미를 음식으로 이어왔다. 명이는 삶을 버티게 한 산의 선물이었고, 미역은 몸을 회복시키는 바다의 식재료로 자리 잡으며 지역의 식문화 속에 깊이 자리해왔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식탁에는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산에서 삶을 이어온 명이와 바다에서 몸을 회복시켜온 미역처럼,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라난 초록이 생명을 잇는 공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스토리로 풀어낸 미식 콘텐츠를 통해 경북만의 미식여행 매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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