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1 22:46:18

대구,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 준비 박차

8월 22일부터 경기 시작, 90개국 1만 1000여 명 참가 예정
경기운영·수송·숙박·관광·안전 등 전 분야, 국제대회 수준 준비
참가등록 6월 23일까지…'전국 육상동호인·시민 함께 뛰는 세계 생활체육 축제'

황보문옥 기자 / 2294호입력 : 2026년 04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회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0개국에서 1만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운영·교통·숙박·관광·안전 등 전 분야 준비 상황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2일~9월 3일까지(개회식 8월 21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연령대별로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 국제 육상대회로 세계 각국의육상 동호인 축제다.

기록 경쟁을 넘어 건강과 도전, 교류를 지향하며 세계 각국 육상 동호인들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2024년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와 2025년 미국 게인즈빌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에 이어, 2026년 대구 대회는 제26회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다.

대회에는 세계 90개국에서 선수와 동반가족 약 1만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구스타디움과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34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항공·숙박·참가비 등을 자부담하는 마스터즈대회 특성상, 선수와 가족이 함께 스포츠와 관광을 즐기는 ‘체류형 국제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도시다.

조직위는 대회를 통해 국제육상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단계적 조직 확대를 통해 현재 1처 3부 7팀, 39명 규모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경기운영 담당관 및 통·번역 인력 등 전문 인력을 보강해 국제대회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월 24일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점검보고회를 열어 분야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했다.

성공적 경기 운영을 위한 시설 정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대회를 위해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교체해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Class 1’재인증을 획득했으며, 하프 마라톤과 10km 달리기 등 로드레이스 코스에 대한 WA인증도 마쳤다.

특히, 남녀 각 14개 연령 그룹별로 치러지는 다수의 경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WMA승인을 받은 경기운영 플랫폼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모바일로 경기 일정과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 이동 편의를 위해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등 주요 관문과 도시철도역, 본부 호텔 및 경기장을 잇는 8개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숙박 분야는 대구스타디움 반경 20km이내 약 8000개 객실을 확보하고, 전용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숙박업협회와 협력해 숙박업소 위생 점검과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 선호도와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동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투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구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오는 8월 21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선수단 퍼레이드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국제 스포츠 축제로 막을 올린다. 9월 3일 열리는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대회기 전달식 등을 통해 1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K-POP 공연, WMA 특별전시, 푸드존,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종목별 경기 후에는 시상식을 상시 진행하며,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활용한 공식 상품을 개발·판매해 참가자들이 대회를 오랫동안 기념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등록센터와 기술정보센터(TIC)를 운영해 참가 등록, AD카드 발급, 경기 일정 및 결과 안내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1,093명을 모집해 개·폐회식 지원을 비롯해 대회 안전관리, 수송 운영, 시상식 및 부대행사 운영, 프레스센터 지원, 경기운영 보조, 교통통제,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사전 교육을 통해 국제대회 수준의 서비스와 운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참가자와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경찰·소방·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종합체계를 구축한다. 경기장 및 주요 행사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은 물론, 8월의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와 응급의료 지원 시스템을 갖춰 국제적 수준의 안전대회를 실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월 1회 정례 영상회의를 개최해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운영 사항을 협의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전방위적 홍보도 이어간다. 영문 공식 홈페이지와 해외 SNS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주요 국제대회와 연계한 현장 홍보 및 국내외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며 참가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후원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해 현재까지 12개사로부터 6억 7000만 원 규모 후원을 확보하는 등 대회 운영을 위한 안정적 재원 기반도 마련했다.

대회 참가 등록은 2025년 12월 23일~2026년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트랙, 필드, 로드레이스 등 총 34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그간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많지 않았던 국내 트랙·필드 생활체육인들에게도 세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트랙 종목은 100m, 200m, 400m, 800m, 1500m, 5000m 등 달리기 종목을 비롯해 허들, 장애물경기, 릴레이, 트랙경보 등 총 17개 종목이 진행되며, 필드 종목은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와 포환·원반·창·해머던지기 등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10km 달리기, 하프마라톤, 로드경보 등 6개 논스타디아 종목도 마련돼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종목과 체력 수준에 맞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최근 러닝 붐과 함께 관심이 높은 10km 달리기는 대구스타디움 인근 도로를 활용한 코스로 운영되며, 하프마라톤은 들안길삼거리를 출발해 신천동로를 따라 산격대교 하단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설계했다. 신천의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현재 대회 준비는 경기 운영과 교통·숙박, 홍보·마케팅, 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세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MA 대표단은 대회 개최를 약 4개월 앞두고 지난 12일~15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경기장과 기능실, 논스타디아 코스, 경기일정 등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실사를 실시하고 조직위원회와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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