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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부엉이 구조 모습.<봉화소방 제공> |
| 봉화소방서 119안전센터가 지난 17일 오전 7시 58분 경 “매가 통신선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확인 결과, 해당 개체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인 수리부엉이로, 왼쪽 다리가 불법 덫에 걸린 상태에서 지상 약 4m높이 전신주 고리에 매달려 있어 신속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대원은 한국전력(한전)에 협조를 요청해 고소작업차를 지원받아, 한전 직원과 함께 탑승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 과정에는 전기 안전과 개체 보호를 동시에 고려해 신중하게 작업을 실시했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덫에 걸려 있던 왼쪽 다리가 골절된 상태로 확인됐으며,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됐다.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대표적 대형 맹금류로, 뛰어난 사냥 능력과 생태적 가치로 인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특히 서식 환경 변화와 밀렵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봉화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야생동물 구조 활동은 단순한 구조를 넘어 생태계 보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민 안전은 물론 자연 생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