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산업 전략이 제시됐다. 사단법인 케이컬처포럼(의장 김정태)이 지난 21일 오후 5시 서울 이태원 ‘더그레이소울’에서 ‘Beyond K-Contents: AI 문화강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4월 정기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은 콘텐츠 산업 실무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저작권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이 문화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김진남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 노식래 전 서울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보컬 김윤아와 기타리스트 정민재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행사는 한층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AI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도구며, 문화산업 정책당국은 문화산업 전문가들과 상시 교류하며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작활동의 효율화를 위해 AI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대한민국이 가진 문화적 유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문화 질서를 주도해야 한다”라며 격려했다.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은 “K컬처 저작권 특히, 음악저작권은 AI 대전환 시대에 더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는 지적자산으로, K컬처포럼과 함께 IP저작권 보호에 앞장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식래 전 서울시의원도 “대한민국이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장 전문가분들의 혜안과 뜨거운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K컬처포럼에서 나눈 귀중한 통찰이 서울시와 용산구 지역 정책으로 단단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세훈 ㈜스미스 대표는 ‘K콘텐츠 활용 IP 사업 성공 전략’을 주제를 발표했다. 기획부터 제작·운영·홍보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원스톱 IP 확장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콘텐츠를 넘어 ‘K콘텐츠 그 이상(Beyond K-Contents)’으로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사업 IP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제작, 운영, 홍보의 전단계를 통해 충성도를 공고히 하는 원스톱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라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 MCN과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화’를 진단했다. 미국의 미스터 비스트(MrBeast)나 한국의 리아 유(KraveBeauty) 사례를 들며, “크리에이터가 단순 창작자를 넘어 자신의 브랜드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흥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 및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는 ‘문화 AI 정책과 저작권 공유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현재 AI 학습 데이터 고갈 문제가 심각하며, 대한민국이 AI 문화강국을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AI 저작권 규정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스마트 저작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진행된 ‘K콘텐츠와 문화 AI 정책방안’ 토론에서는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 김세훈 스미스 대표, 이재흥 이사 및 김성완 전 펄어비스 AI연구원이 함께 했다.
김성완 연구원은 “엔트로픽이나 구글 딥마인드가 철학자를 고용할 정도로, AI는 인류와 공존해야 하는 ‘동료’가 되어가고 있다. AI가 단지 지적인 대상이 아니라 감성적인 대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는 한국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동양대 교수)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부조종사’와 같다”며, “게임, 영상, 웹툰 등 모든 콘텐츠 IP창작에 AI 활용은 이제 필수며, AI 콘텐츠 저작권 및 문화산업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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