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3 19:45:15

경북 문화관광공사, 아름다운 저수지·습지 8곳 추천

경산 반곡지·청도 유등지·포항 천마 저수지·의성 효천지 등
김경태 기자 / 2323호입력 : 2026년 05월 3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경북여행 MVTI’ 6월호, 수면 위로 비친 야경이 아름다운 경산 남매지<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경북여행 MVTI’ 6월호, 문경 돌리네습지의 조용한 생태 풍경<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경북여행 MVTI’ 6월호, 포항 천마저수지 위 횡단 출렁다리<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북여행 MVTI’ 6월호로 산과 물이 빚어낸 고요한 풍경 속에서 깊고 맑은 휴식을 만날 수 있는 '산이 빚어내고 물이 담아낸 쉼'을 발행했다.

6월호는 단순히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공간을 넘어, 수면에 비친 숲과 바람,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경북의 아름다운 저수지와 습지 8곳을 조명한다.

경산 ‘반곡지’는 수백 년 된 왕버들 20여 그루가 150m의 나무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수면에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지는 반영이 아름다워 시간이 머무는 듯한 깊은 쉼을 선사한다. 또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남매지’는 해가 지면 잔잔한 수면 위로 화려한 야간 조명과 음악 분수가 불을 밝히며 고요한 밤의 풍경이 완성된다.

청도 ‘유등지’는 7만여㎡ 규모의 화려하게 피어나는 연꽃을 품고 있는데, 만남과 이별의 오래된 이야기와 함께 시간이 멈춘 듯한 기억을 물 위에 차곡히 담아낸다.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온 상주 ‘중덕지’ 역시 수변의 자연생태공원을 따라 초여름의 붉은 양귀비와 한여름의 연꽃이 수면 가득 펼쳐지며 풍요로운 농경문화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포항 천마산 아래 고요히 자리한 ‘천마저수지’는 하늘을 나는 말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물 위를 횡단하는 52m 출렁다리와 수변 데크로드를 건너면 잔잔한 저수지 풍경이 한층 가까워진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산 위에 오목하게 내려앉은 땅에 고인 물이 만든 세계적으로 희귀한 내륙 산지습지이다. 이곳에는 수달, 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오랜 시간 자연이 조용히 담아온 깊고 맑은 생태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의성 ‘효천 저수지(효천지)’는 자연 속에 조성된 쾌적한 오토캠핑장과 산책로가 어우러져, 머물고 쉬어가는 시간 속에서 일상의 속도가 한 박자 느려지는 차분한 쉼을 제공한다. 팔공산 자락 아래 들판을 지켜온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에서는 물 위에 떠 있는 부잔교와 주탑 형식의 현수교를 따라 걸으며 인근 송림사의 오층전탑 등 칠곡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마주할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6월 MVTI는 깊고 맑은 물 위에 비친 풍경을 따라 역사, 전설과 계절의 시간을 만나는 여정”이라며 “들판을 적신 물길처럼 삶의 곳곳에 스며 있는 경북의 저수지를 거닐며, 일상의 평온한 쉼을 온전히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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