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3 01:02:43

하회마을 관광인프라 확장이 절실하다.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325호입력 : 2026년 06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2026년 5월 19일 하회마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15만 중소도시 안동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이례적으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두 정상의 의기투합으로 이루어진 쾌거다. 여왕과 국빈이 다녀간 곳에서, 세계적인 정상회담으로 격상된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을 넘어서 세계의 정치무대로도 명성을 드높인 것이다.

1999년 4월 2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한 후에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왔으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절반(5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최근 정상회담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관광객이 줄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마을 구경만 하는 단조로운 관광으로 시들해진 것이다.

여기서 ‘하회마을 관광인프라 확장이 절실하다’는 것은, 그동안 20여 회나 하회마을의 외부 주차장, 교통체증, 낙동강변 숲풀, 부용대 섶다리, 병산서원 순환관광, 신도시와 역사마을 연계 테마관광 등을 제안했으나, 지금까지 미비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기폭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걸맞은 하회마을 1000만 관광시대로 도약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연간 100만 관광객을 맞이해 본 결과, 주차장은 협소하고 교통체증은 풍산까지 밀려서 대중교통조차 마비돼 응급환자나 긴급상황 발생 시 속수무책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야말로 인재가 발생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해 온 것이다. 지난해 가을 줄불놀이 때는 수만 명이 몰려서 신도시까지 주차로 위험천만한 날이었다.

올해도 공휴일과 행사 기간에는 경찰 양쪽 통제하에 갓길을 비상 통로로 활용하고 하회마을 관광객 수를 예약제로 운영해 응급환자나 자동차 사고와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서울, 부산, 해외에서 대중교통을 예매한 관광객이 예정 시간에 돌아가지 못하는 기막힌 사고는 더 이상 없도록, 반드시 비상 대책을 강구 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1000만 관광인프라 확장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주차장 부족이다. 마을 내부에 700여 대 주차로 100만 관광객도 수용할 수 없어 풍산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으므로,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외부에 승용차 7000대와 대형버스 1000대의 주차장 30만㎡(10만평)대형 주차장을 신설해야 한다.

둘째, 병산서원 산악도로 교통난과 순환 관광이다. 2019년 7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은 난공불락의 산중에 위치해 진입로가 협소하고 50여 대의 소규모 주차장으로 관광객 증가 시에는 오도 가도 못하는 지옥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하회마을 외부 대형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나 모노레일 등의 순환 관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부용대 섶다리다. 2019년 5월 앤드루 왕자 방문 때에 옥연정사와 만송정으로 섶다리를 놓아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관광객이 30%나 늘어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9년 2020년 유실 경험으로 파일 기초를 튼튼하게 해 반영구적 잠수교나 갈수기에 주민들 축제 행사로 옛날식 나무다리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본다.

넷째, 하회마을 십리 길 순환 관광이다. 병산서원과 부용대(제2 매표소)로 순환 관광이 이뤄지면, 경북도청 신도시와 가일, 소산, 오미, 서미로 역사·문화 테마관광 순환 코스를 운영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장엄한 천년의 역사를 재현 할 것이다. 낙동강 삼각주의 신성한 로컬푸드까지 가미해 환상적인 체류형 관광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다섯째, 하회권역을 입체화해야 한다. 외부 대형 주차장에 상가와 전시·영상·포토zone 등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1C형 가상 현실(VR)세계도 몰입해 보는 첨단 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삼국통일부터 임진·병자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에서, 대한민국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회권역 관광 인프라 외연 확장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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