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2 21:42:58

8월 15일, 빛을 되찾은 역사 위에서 ‘일상 속 보훈’을 다짐하며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홍승겸
김경태 기자 / 2369호입력 : 2026년 08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매년 8월이 오면 거리마다 물결치는 태극기와 함께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진다. 1945년 8월 15일, 빼앗겼던 들에도 봄이 오듯 이 땅에 마침내 '빛'이 다시 돌아온 날, 바로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단순한 여름철 공휴일이나 빛바랜 역사책 속 한 페이지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세계 속에서 당당히 자리 잡은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의 뿌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일깨워주는 가장 숭고한 이정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친 선열들의 희생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이역만리 만주 벌판과 차가운 옥사에서 사라져간 무명의 독립군들, 집안의 재산과 안위를 모두 던져둔 채 오직 국권 회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았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그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것은 단순히 영토의 회복이 아니었다.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자존심이자 미래세대를 향한 희망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 숭고한 희생에 어떻게 보답해야 하는가. 오늘날 보훈의 의미는 과거의 역사를 단순히 기억하는 일회성 추모의 영역을 넘어, 우리의 매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숨 쉬는 '일상 속 보훈'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훈은 거창한 구호나 일 년에 한두 번 열리는 기념식에 그쳐서 안 된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우리 이웃으로서 마땅한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보훈문화 확산의 진짜 출발점이다.

현장에서 만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바람은 의외로 소박하다. 거창한 특혜보다 자신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았음을 확인받고, 사회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와 존중의 인사를 받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길에서 만날 때, 혹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공간에서 유공자들에게 전하는 작은 감사 인사와 따뜻한 관심이 모일 때 우리 사회의 보훈 품격은 한 단계 높아진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사회 전체가 유공자 예우에 함께 뜻을 모으는 실질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성숙한 보훈문화야말로 국가의 품격을 결정짓는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적 힘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는 어떤 위기 앞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 광복절을 맞이하여,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자그마한 실천에서부터 내 이웃의 유공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건네는 온정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 속 보훈'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광복의 빛은 80여 년 전 그날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 빛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감사와 기억을 통해 미래 세대로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모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그들이 되찾아준 빛나는 이 땅 위에서 더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해 본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건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달 26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관내 취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지난 23일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현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개나리복지단은 지난달 20일 \'사랑의 반찬나눔(행복드림 餐)\ 
금호읍은 지난달 30일 금호어울림센터에서 금호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금호읍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용평마을은 지난달 31일 화산면 소재 용평마을 양로원에서 ‘제5회 
대학/교육
대구대, 킥보드 통제와 순환버스 도입  
경북대병원, ‘의료질평가 7년 연속 1등급’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2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카드뉴스 배포  
영남이공대, 주민 건강 돌봄 봉사활동으로 나눔 실천  
대구한의대 보건의료행정학과, 베트남서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대구보건대 적십자봉사회, 국제로타리와 사랑의 연탄 5천장 전달  
문경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 기획활동  
한국폴리텍대 남대구캠퍼스 스마트자동화과 석용욱 씨  
영남대병원 전익찬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대구자원봉사박람회서 부스운영 우수상'  
칼럼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그 안에서 자연이 지닌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물이 흐 
지난 밤 TV 연속극 \'야인시대\' 마지막 회를 보았다. 해방 이후 자유당 정권 
경북 예천 비룡산 전망대에 오르면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다. 내성천이 산자락을  
대학의 비대면 대형 강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된 데 이어 대면 중형 강의에서도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궁금하다. 육체가 멈추면 의식도 
대학/교육
대구대, 킥보드 통제와 순환버스 도입  
경북대병원, ‘의료질평가 7년 연속 1등급’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2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카드뉴스 배포  
영남이공대, 주민 건강 돌봄 봉사활동으로 나눔 실천  
대구한의대 보건의료행정학과, 베트남서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대구보건대 적십자봉사회, 국제로타리와 사랑의 연탄 5천장 전달  
문경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 기획활동  
한국폴리텍대 남대구캠퍼스 스마트자동화과 석용욱 씨  
영남대병원 전익찬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대구자원봉사박람회서 부스운영 우수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