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11 02:19:04

경주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김태수 의원 5분 자유발언

‘농어촌 마을 365일 안전울타리 구축사업’ 주제
김경태 기자 / 2375호입력 : 2026년 08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김태수 의원,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주시의회 제공>

경주 시의회가 2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7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김태수 의원(건천·서면·산내)은 ‘농어촌 마을 365일 안전울타리 구축사업’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 지역 어르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농어촌 마을 365일 안전울타리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김태수 의원은 경주시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건천·서면·산내를 비롯한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치매 어르신 실종, 농작업 중 안전사고, 폭염·한파 응급상황, 낙상사고 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농어촌 마을 365일 안전울타리 구축사업’은 단순한 CCTV 설치가 아니라 AI 영상분석, 사물인터넷(IoT), CCTV, 응급호출 시스템을 연계해 마을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르신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경로당 등 실내 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논과 밭, 비닐하우스, 축사, 산길 등으로 넓게 분포해 있는 만큼 시설 중심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마을 단위 생활현장 중심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령자 안전사고 중 낙상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TVWS 유휴 주파수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산간 지역과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TVWS는 넓은 서비스 거리 확보가 가능해 농촌과 산간마을 등 통신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33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사고 현장을 경험한 점을 언급하며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 훨씬 중요하고, 골든타임 확보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망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경주시 전역을 한 번에 시행하기보다 건천·서면·산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TVWS 기지국을 설치하고, 각 지역 인구 밀집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시설을 활용하면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 효과를 검증할 수 있으며,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면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촌형 스마트 안전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람 생명과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 돼야 한다”며 “어르신 한 분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한 가정을 지키는 일이자 더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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