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5 07:49:20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포럼 개최

야간 관광·크루즈·MICE 결합한
1박 이상 체류 전략 집중 논의

전세훈 기자 / 2379호입력 : 2026년 08월 3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2026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포럼’ 안내 이미지.<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포럼’이 오는 2일 라한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은 그동안 단순 방문객 유치에 집중했던 관광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시간 연장과 숙박 및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일만, 머무는 관광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송도해수욕장,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지역 내 주요 관광 자원을 단일 여행 동선으로 묶는 방안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또한 해양 및 야간 관광, 미식, 지역 상권, 크루즈, MICE 산업을 결합해 당일 방문객을 1박 이상 머물게 하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신훈규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맡는다. 신 교수는 머무는 해양도시 조건과 관광 소비 구조를 설명하고, 포항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새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 차이, 관광 인프라의 지속 관리, 단계적 투자와 민관 협력도 함께 살펴본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서는 심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대형 축제에 집중된 야간 방문 수요를 연중 관광으로 확대하고, 축제 방문객을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로 유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종남 대경대 글로벌호텔크루즈과 교수는 크루즈 기항 객과 국제회의 참가자, 기업 포상 관광객, 산업 과학 시찰단 특성에 맞춘 체류 동선을 제시한다. 영일만항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맞춤형 코스를 비롯해 다국어 안내, 교통, 결제 체계 등 실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심규진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관광산업과, 포항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포항관광마이스협회, 송도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광객 미숙박 원인, 송도와 영일대를 잇는 야간 콘텐츠, 축제 방문객의 상권 유입, MICE 참가자의 연박 상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관광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보다 기존 자원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운영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관광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포항 관광의 변화와 영일만 관광특구의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도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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