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2 20:32:12

칠곡 왜관, 홀리페스티벌 성료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 만남
이재명 기자 / 2386호입력 : 2026년 09월 0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왜관 홀리페스티벌 모습.<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지난 4일~6일까지 왜관수도원에서 개최한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이 관람객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축제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유일’의 천주교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형 축제다. 120년 역사를 품은 왜관수도원의 종교적,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와 결합, 단순 즐길 거리를 넘어 방문객에게 치유와 평안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색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여 명 방문객이 몰렸다.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고, 주민 뿐 아니라 대구·경북 및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타 지역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칠곡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거룩함이 깃든 신성한 공간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찾아와 보고, 듣고, 체험하며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성당에서 울려 퍼진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성지 특유의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감성 버스킹 공연과 초청 뮤지션 린, 안예은이 함께한 ‘홀리콘서트’가 펼쳐져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돌을 꿈꿨던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민 신부 토크콘서트는 신부가 되기까지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재한 특별미사와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120년 아카이브 전시 등은 수도원 숨은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구 왜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탬프투어 등 누구나 종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과 마음쉼터 공간이 연일 대중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대경선을 이용해 방문한 경우,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 덕분에 칠곡 맛집도 새롭게 알리고, 지역상권에도 온기를 더했다.

김재욱 군수는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라는 고유한 공간이 주는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특별한 울림과 휴식을 선물한 전국의 유일무이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칠곡이 가진 독보적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유와 문화 관광 콘텐츠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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