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2 20:27:32

폴리텍대 로봇캠퍼스, ‘2026 로봇 페스티벌’개최


김경태 기자 / 2419호입력 : 2026년 11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제공>

↑↑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 헤리티지 AI 탐구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제공>

↑↑ ‘2026년도 제5차 통합 취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 로봇캠퍼스가 지난 29일 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미래 로봇 기술 인재들의 창의적 도전과 재학생 취업 역량 및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아우르는 대규모 융합 축제인 ‘2026 로봇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26 로봇 페스티벌’은 첨단 로봇 공학 기술과 인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 취업 기회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 본선 및 시상식 ▲제5회 로봇캠퍼스 꿈드림 백일장 대회 시상식 ▲2026년도 제5차 통합 취업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돼 청소년과 재학생,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루는 ‘2026년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가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기술 경진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에는 전국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지난달 21일~22일까지 진행된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29일 로봇캠퍼스 현장에서 창의성, 기술 완성도, 실용성 등을 평가하는 최종 본선 현장 심사 및 발표가 실시됐다.

심사 결과,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상금 70만 원)은 경북 영천 선화여고의 ‘영천 헤리티지 AI 탐구단’(김보원·김민경·박수진·김경은·박수빈)팀이 차지했다. 팀은 ‘공공데이터와 IoT 센서를 활용한 문화유산 환경 취약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해 공공성, 기술 융합성, 구현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으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금상(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 상금 50만 원)은 ‘화상 위험 알림 스마트 AI 안경’을 선보인 민족사관고등학교 ‘Qubit’(신민기) 팀이 수상했다.

은상(학장상, 상금 각 20만 원)은 3개 팀으로, ▲서울로봇고 ‘오하람과 아이들’(메카넘휠 이동 플랫폼과 감속 메커니즘이 적용된 SCARA 로봇 기반 텔레오퍼레이션 시스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마이크로셀’(현미경 영상의 격자 인식과 국소 명암·형태 분석을 활용한 라즈베리파이 기반 세포 생존·사멸 자동 계수 시스템 개발) ▲경남로봇고 ‘Mobilos’(가정용 분리수거 로봇) 팀이 선정됐다.

동상(학장상, 상금 각 10만 원)은 5개 팀에게 돌아갔다. ▲경기항공고 ‘어메이징 스파이더’(4측보행 로봇과 AI를 활용한 지형 탐사 및 주변 사물 객체인식) ▲영천고 ‘독수리 5형제’(로봇 기반 스마트 무인매점 영천GO 개발)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피지컬산로’(비전 카메라 기반 물체 색상 인식 및 협동로봇 자동 분류 시스템) ▲서울로봇고 ‘올라운더’(로봇 비전 통합 제품 검사 플랫폼) ▲영천성남여고 ‘미피’(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사물함 시스템 개발) 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외에도 로봇캠퍼스 관련 학과 응시 시 면접 가산점 부여, 입학 시 장학금 지급 및 해외연수 우선 추천, 졸업 시 우수 취업처 우선 알선 등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술 경진과 더불어 학생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을 다지는 ‘제5회 로봇캠퍼스 꿈드림 백일장 대회’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백일장은 재학생에게 창의적 표현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 학생은 ‘비 오는 날의 기억’과 ‘사라진 것들의 자리’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과 시를 결합한 ‘디카시’ 및 자유로운 형식의 ‘수필’부문에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출품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의 완성도, 의미 전달력, 독창성 등을 심사한 결과, 9명 학생이 최종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로봇IT과 성지혜 학생의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타인을 향한 선의가 때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섬세한 내면의 성찰을 일상의 짧은 장면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우수상(2위)은 로봇자동화과 백지은 학생의 '아버지가 건네주신 첫 조각'이 수상했다.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진솔하고 구체적인 문체로 그려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로봇기계과 이민우 학생의 민들레(가로등 불빛을 민들레 홀씨에 빗댄 독창적 발상) ▲로봇IT과 김나연 학생의 가을 한정판 ▲로봇전자과 김서현 학생의 빈자리 ▲로봇자동화과 김명지 학생의 벚꽃이었던 나무들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페스티벌 당일 로봇관 콜레보토리실에서 재학생의 성공적 사회 진출과 실질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년도 제5차 통합 취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로봇 및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짐보로보틱스, FM 솔루션, SPG 등 3개 우수 기업이 초청됐다. 

1부에는 짐보로보틱스 이헌욱 개발실장이 참석해 모바일 로봇 및 로봇 솔루션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2부에는 FM 솔루션 오재준 대표가 자동화 시스템 및 설비 분야의 비전을 소개했으며, 3부에는 SPG 박태열 대표가 정밀 감속기 및 모터 제어 기술 분야에서 산업적 입지와 채용 분야를 안내했다.

각 기업은 ▲기업 현황 및 연혁 ▲주요 사업 영역 ▲보유 기술 및 최첨단 설비 현황 ▲직무별 채용 요건 등을 발표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재학생이 실제 근무 환경, 필요 역량, 채용 절차 등에 대해 질의하고 기업 대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26 로봇 페스티벌’은 단순 대학 행사를 넘어, 청소년에게는 로봇 공학자의 꿈을 심어주고 재학생들에게는 인문학적 성찰과 취업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무영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학장은 “2026 로봇 페스티벌은 전국 고교생의 창의적인기술 도전부터 재학생의 깊이 있는 인문학적 성찰, 그리고 기업과 취업 소통까지 한자리에서 펼쳐진 행사였다”며 “공학적 기술력과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현장 적응력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 인재가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실질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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