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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대사 방문 모습.<한수정 제공>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지난 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재한유엔기념공원 회원국 외교관 등 30여 명을 초청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방문 행사를 가졌다.
방문은 지난 2월에 있었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와 업무협약 후속 사업으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후위기 시대 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산림청 임하수 차장을 비롯,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서정인 처장,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노르웨이의 대사대리, 필리핀 총영사 등 9개 국 대사관 소속의 외교관이 참여했다.
산림청 임하수 차장은 “대한민국 산림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을 강화하고, 참전국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식물자원을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식물 유전자원이 사라지는 상황에 대비해 야생식물 종자를 장기간 보전하는 시설이다.
2018년부터 본격 운영된 이 시설은 세계 최초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이자 지하 터널형 저장 시설이다. 지하 저장고에 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 환경을 유지해 종자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2026년 9월 기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는 국내외 야생식물 6,410종, 29만 7,955점 종자가 저장돼 있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서 해외 언론인을 초청한 '2026 글로벌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성과와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 언론과의 소통 및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국 신화통신사·인민일보, 일본 니시니혼신문·주간문춘 등 중국·일본·미국 등 4개 국 8개 매체의 외신기자 10명이 참가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현장 등을 취재했다.
첫째 날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중심으로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과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이들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노력을 살펴봤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글로벌 미디어데이는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노력과 성과를 해외 언론에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소통 및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