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3 06:17:37

안동, 사(四)계절 축제 도시로 발돋움 한다

1천만 관광객 시대 첨병 역할 ‘자처’1천만 관광객 시대 첨병 역할 ‘자처’
권미정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봄-벚꽃과 함께하는 안동봄꽃축제
여름-캠핑축제, 월영야행, 낙동강레저스포츠대회
가을-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영남 최대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올해부터 계절별로 대표적인 축제를 신설해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안동은 올해 가을이면 22주년을 맞는 글로벌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그 명성을 드높인 도시이다. 여기에 봄철의 ‘봄꽃축제’, 여름철 ‘물 문화축제’, 겨울철 ‘얼음축제’라는 4대 축제를 정립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안동은 오랜 시간동안 전통과 역사를 잘 간직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 전통과 현대가 잘 공존하며 상생하는 도시이다.
특히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를 고르게 보유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고장으로 유교, 불교, 기독교 문화가 잘 조화돼 편향성을 가지지 않는 도시이기도 하다.
산업화, 첨단화의 길을 걸어간 현대사의 시간 속에서, 안동의 정신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찾기 위해 안동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안동의 문화적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축제이다.

▶ 봄축제-벚꽃과 함께하는 안동봄꽃축제
봄이 되면 최고의 산책길로 사랑을 받고 있는 낙동강 축제장길의 벚꽃거리에서 안동봄꽃축제가 개최된다.
매년 4월이 되면 시내를 관통하는 낙동강변 거리와 안동댐, 하회마을 일원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분홍빛 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모습은 나들이객의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기간에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으면 봄 내음 가득한 벚꽃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체험, 야시장 등도 함께 즐길거리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 중 ‘평생학습복지어울림마당’ 행사가 탈춤공원 일원에서 계획돼 가족과 연인의 나들이에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터널을 활보하는 것처럼 도로 위에서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여름축제-캠핑축제
월영야행, 낙동강레저스포츠대회 개최
여름이 되면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안동이 바로 물의 도시이다.
안동댐과 낙동강이라고 하는 천혜의 친수공간을 보유한 안동시는 물과 밤을 활용, 여름 물문화축제를 휴가 기간인 7월 말부터 8월 초에 개최할 계획이다.
여름축제는 안동의 사계절 축제 정립 체계를 완성하는 정점을 이루게 된다.
바캉스를 즐기는 관광객에게, 산과 바다라고 하는 일상의 피서에서 탈피, 도심에서 이뤄지기에 더욱 이색적인 피서가 가능하도록 기획 중이다.
낮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와 철인3종 대회, 수영대회를 겸하는 수상레저스포츠 등 체육행사와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캠핑을 통해 한여름 밤의 추억을 고스란히 새길 수도 있다.
여름철 월영교 달빛과 함께 시원한 물가를 노니는 월영야행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 안동시내에서 안동댐을 향하다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목책교가 바로 월영교이다. 월영교는 이제 안동을 찾는 연인들에게는 필수 코스이다. 야간에 월영교의 야경과 안동댐의 수자원, 그리고 안동댐 주변에 복원된 석빙고, 선성현 객사 등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가을축제-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안동에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아울러 반백년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해온 안동민속축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탈춤 축제는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의 대동성을 중심으로 신명과 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승화된다.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축제이기에, ‘탈의 익명성’은 현대인에게 비일상의 폭발적 경험을 선물한다.
올해 탈춤축제 22주년을 맞아 시내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 공간이 확대된다.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이 그간의 축제의 무대였다면, 앞으로는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안동역과 시내 간선도로 모두가 축제의 무대가 된다. 이를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 겨울축제-영남 최대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
1월에는 영남권 최대의 겨울축제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린다.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개최되는 암산얼음축제는 천연빙질을 자랑하는 얼음판 위에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장은 썰매타기, 스케이트, 빙어낚시, 송어낚시, 얼음놀이 동산, 컬링, 미끄럼틀타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겨울 먹거리 장터로 운영된다. 젊은 춤꾼들의 빙판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과 자연을 소재로 조성된 얼음빙벽, 얼음조각은 관광객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는 장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 빙상경기대회도 개최된다. 빙상대회라고 하면 “빙상장”이라고 하는 현대적 시설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 대회는 천연 빙판에서 열려 오히려 이색적이다.
올해 겨울 유난했던 한파에도 불구하고, 영남권 최대의 겨울축제답게, 23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 안동축제 1천만 관광객 시대 첨병 거듭나야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평균 500만명 대에 그치고 있다.
안동시는 향후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 계절을 대표하는 축제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것도 1천만 관광객 달성을 위한 핵심 방안 중 하나이다.
사계절의 자연과 함께 하는 축제를 통해 안동을 찾는 이들에게 안동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홍보하는 한편, 이들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을 지키는 시민들에겐 경제 활성화의 열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 기획이 이뤄져야 할 것이

▲ ▶여름축제 - 낙동강수영대회

▲ ▶가을축제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겨울축제 - 암산얼음축제

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다양한 관광시책 개발과 관광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 사계절 축제의 완성을 통해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관광객을 맞이할 태세다.
사계절 축제를 통해 언제 오더라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만한 안동, 전통과 현대 문화를 접목한 이색적인 경험과 추억의 공간인 안동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 봄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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