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칠곡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에서 「2016 칠곡인문캠프」가 열렸다. 칠곡군이 주최하고, 이야기경영연구소가 주관하여 열린 칠곡인문캠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7인의 시인들과 칠곡 할매 시인, 그리고 우리 시를 사랑하는 시 애호가들이 함께 어울려져 시를 매개로 한 낭독과 노래, 강연, 이벤트를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시낭독 축제이다.독자들은 전국에서 모인 시애호가와 지역주민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출연한 시인들의 대표 시를 낭독하는 경연도 펼쳐졌다. 칠곡군 주민들 중에선 공동시집 ‘시가 뭐고’를 낸 할머니 4명도 참석해 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균 연령 84세의 할머니 89명이 뒤늦게 한글을 깨친 뒤 쓴 시를 모아 지난해 편낸 시집은 지금껏 5쇄를 찍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칠곡군은 시창작과 낭독 등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펼치는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참가한 시인의 “여성의 대지적 생명력을 꿈틀대는 관능의 언어로, 활달한 사유로 망설임 없이 노래해 온 시인”(문정희 시인), “문학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이룬 우리 시대의 가객(歌客)”(정호승 시인), “'산란하는 현실들'을 시공간적으로 수렴과 확산을 거듭한, 사유로 가득 찬 시로 빛나게 하는 시인”(장석주 시인), “억압이나 굴레로 작동하는 사랑의 양면성을 묘파해 우화적인 틀로 사물과 사람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시인”(송찬호 시인), “서정과 서경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과 세상을 향한 궁극의 사랑을 노래한 시인”(고두현 시인), “진혼과 사랑이, 이별과 재회가 한 몸이 되는 옴(om)의 시공간에서 사랑의 현재성에 대한 찬미를 노래하는 시인”(김선우 시인), “일상 속의 시적인 순간을 잘 포착해서 타인의 슬픔에 마음이 정화되는 시를 쓰는 시인”(박준 시인) 이 참가하여 칠곡인문캠프의 위상을 드높였다.칠곡인문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독대회를 비롯해 시인의 문학특강, 참여시인과 칠곡할매 시인이 직접 낭독하는 자작시 낭독 ‘시’ 이벤트대회등 시를 매개로 한 의미와 재미를 직접 캐보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또한 첫째날 저녁에 열린 시인별로 시인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참가한 독자의 문학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캠프에 참가한 이모(대전거주, 50세)씨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가 칠곡군에서 열려서 참가하게 되었다. 현대문단에 대표적인 시인을 직접 만나보고 얘기하고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칠곡에서 이런 좋은 행사가 꼭 열렸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칠곡=김기운기자 kgu319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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