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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백신 글로벌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1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우리나라 백신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등 1,029억원을 투자해 안동시 풍산면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38,610㎡에‘글로벌백신산업화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백신자급율을 현재 30%에서 80%까지 끌어올려 세계 5대 백신강국(현재는 19위)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경북을 백신 글로벌산업화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이 곳에서는 모기나 동물을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백신 시제품을 생산하는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가 들어서 국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백신생산을 지원한다.이미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SK케미칼이 입주해 있고 오는 11월에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분원이 입주할 예정이다.도는 앞으로 백신산업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기관 간 협력 및 기업유치를 통해 백신산업을 가속화, 고부가가치 백신 연구개발(R&D) 및 백신산업화 생태계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백신산업 육성을 통해 안동의 백신과 경산의 한의신약, 포항의 가속기신약으로 첨단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우리나라 메디컬 신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며“글로벌 백신산업화센터 구축 및 산업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백신 5대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우선 백신산업화의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8~9일까지 이틀간‘2016 경북글로벌백신산업포럼’을 가졌다.이날 개회식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을 비롯한 벨기에의 GSK 바이오직스와 미국의 얀센(Jassen), 프랑스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등 글로벌 기업과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관계자 등 국내․외 백신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또 개회식에 앞서 경북도는 안동시, 국제백신연구소와‘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백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창재․이일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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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9월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