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이 생각난다. 지난날이 그리워진다. 지난날을 돌아다본다. 먼 길을 걷다가 지루하면 가끔 뒤도 돌아보듯이… 지난날이 그리워지는 것은 병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무심히 지나친 사람이 그리워지는 것은 정이 살아있는 건강한 증거다. 오늘도 내일이 되면, 돌아올 수 없는 어제가 된다. 오늘을 보람있게 사는 것이,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비결이다. 자꾸 지난날을 그리워하자.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 김 시 종 시인 /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자문위원 / 제1회 세명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