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중학교는 국제교류단을 결성해 베트남 자매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베트남의 딴틴 중등학교와 자매결연 한 이후 2번째 이루어진 교류로 지난 5월 베트남 국제교류단을 풍천중학교에 초청해 4박 5일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바가 있다.
교감선생님(인솔단장)을 비롯한 교사 3명,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이번 교류단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나라 문화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고, 이를 통해 다른 나라 문화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29일 출국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학생들은 딴틴 중등학교 학생들과 1:1 홈스테이를 통해 베트남의 가정생활, 학교생활을 체험했으며, 국제교류단 환영식에서 양국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 베트남 소수민족 박물관과 차(茶) 박물관 방문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농장체험교육은 직접 물고기를 잡고, 전통방식으로 밥 짓기, 노를 젓는 가옥형태의 배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국 국제교류단 중 한 학생은 "친구들에게 내년에 참가할 것을 추천하고 싶고, 베트남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겠다."고 말했다.
풍천중학교는 내년에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양국 학교간의 교류를 지속, 학생들이 다원화된 국제적 감각을 길러 세계화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채현 기자 95chy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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