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6 17:33:48

울릉 슬로푸드 팜파티, “7월 울릉도 밥상”

가수 이장희씨 등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가수 이장희씨 등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슬로푸드 울릉지부(회장 한귀숙)는 지난 5일 60여명의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의 토종 먹거리들을 활용한 ‘7월 울릉도의 밥상’ 행사를 팜파티 형태로 선보이며 시식행사를 가졌다. 슬로푸드 운동은 198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전통 음식 지키기에 대한 캠페인에서 시작됐다. 로마 스페인 광장에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가 입점하려고 하자 자국의 음식문화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말 그대로 슬로푸드 운동은 빨리 조리된 음식, 빨리 먹는 식사를 반대하는 패스트푸드의 반대개념으로 단순히 패스트푸드에 반대할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멸종위기에 처한 각 나라 고유의 전통음식과 음식 재료를 지키고 품질 좋은 재료를 제공하는 소생산자, 농민을 보호하자는 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슬로푸드 생명다양성 재단’은 전 세계의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들의 목록을 만들어 보존하고 있는데 이것을 노아의 방주에 빗대어 ‘맛의 방주’라고 부른다. 울릉도는 2013년 칡소와 섬말나리가 처음 슬로푸드 협회의 '맛의 방주'에 등재된 이래 2014년에는 울릉홍감자, 울릉옥수수엿청주, 울릉손꽁치, 울릉국화가 또 등재되면서 보존돼야 할 토종 식재료의 보고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이번 ‘7월의 밥상’ 시식회는 슬로푸드 울릉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돼 슬로푸드국제협회의 '맛의 방주'에 등재된 품목들을 소재로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고 전통이 끊길 위기에 있는 다양한 향토 음식들을 직접 시연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선보인 요리들은, 섬말나리 감자밥, 꽁치 엉겅퀴국, 고비찜, 미역줄기 장아찌, 두메부추 김치, 홍감자전, 삼나물 무침 등 총 7종의 음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정복석 울릉농협 조합장 등 다수의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울릉도로 귀농해 화제가 됐던 쎄시봉의 가수 이장희씨도 참석해 시식 음식들을 하나하나 맛보며 요리법을 문의 하는 등 울릉도 향토음식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시식회를 주관한 슬로푸드 울릉지부의 한귀숙 회장은 "울릉도에는 육지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가 많고, 이들 식재료 하나하나에 우리들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어 더 친근하고 애착이 간다.“며 ”슬로푸드 울릉지부에서 이러한 향토음식자원을 보전하고 발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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