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19:17:14

도청 신도시-공공기관 택배사업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안진우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사회는 취업준비사회라고 불러도 좋은 사회다. 젊은이든 어르신이든, 취업을 위해, 이력서 몇 장씩이나 써들고 뛰는 것이 일상처럼 된 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더구나 어르신들의 취업행보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지난 7월 통계청 ‘2018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만1,000명이었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1.8%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경북(19.1%)이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어르신 통계다.
지난 10월 국가인권위원회의 ‘노인인권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4명 중 1명은 생계가 곤란한데도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공적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도 10명 중 3명이었다. 지난 10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인 남성의 대부업 대출 연체율은 10%에 육박했다. 고질적인 노인 빈곤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2017년 4∼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를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였다’가 73%에 달했다. 젊은이뿐만이 아니라, 어르신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취업난민으로 떠돌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취업은 절벽이다. 이런 절벽을 타넘는 것에 경북도가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3일 도청 내에 경북도청 ‘시니어 택배사업단’ 사무실을 개소했다. 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택배배송을 시작한다. 시니어택배 사업은 물류 터미널에서 도청에 설치된 택배사무실로 배달된 물품을 시니어 배송원들이 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도청, 도의회, 도 경찰청, 도교육청 고객들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니어택배 사업단 개소는 여러 관계기관들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경북도가 1등 공신이다.
경북도는 도청 내에 수화물 분류공간과 택배사무실을 제공한다. 안동시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시니어 배송원 모집 및 사업단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다. ㈜실버종합물류는 배송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배송원 교육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시니어 배송원들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한다.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경북도는 시니어택배 사업이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는 등 상생효과를 기대한다. 도청 이전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파악해, 우선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생계수단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민선7기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복지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단기간 일자리보다는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과 협업을 강화했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내년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농번기 농촌 인력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도·농연계형 일자리(도시 노인과 농촌 일자리를 연계)2천개를 만든다. 재취업을 원하는 어르신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한다. 직장에 조기적응을 위한 재취업 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청 시니어택배 사업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시니어택배 사업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경북도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택배운송은 젊은이들에게도 힘에 벅찬 중노동이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 확률은 젊은이들보다 높을 게다. 시니어 운송원들에겐, 만약을 위해서, 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이다. 취업이 사고로 연결될 땐, 책임소재를 어르신들에겐 물을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닌가한다.
경북도가 마련한 시니어택배일자리 창출은 아주 바람직하다. 바람직함에 보험까지 뒷받침할 때, 경북도는 어르신 일자리의 본 바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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