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라는 주제로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난 22일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로봇산업의 핵심 역량 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제조 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6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대구를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변모시켜 제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간 대구는 섬유 등 주력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로봇관련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고, 비 수도권중 가장 로봇기업(161곳)이 많은 도시로 로봇기업수, 매출액, 고용에서 전국3위를 차지하는 등 로봇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7대 글로벌 기업 중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등4개 기업이 대구에 입지하고, 최근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로봇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시는 로봇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로봇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로봇혁신클러스터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3천억원이 투입되며 로봇 완제품 생산업체와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이는 로봇 생산업체의 원활한 부품 조달을 돕고, 부품업체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5G 기반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도 구축한다. 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실증 R&D와 실증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첨단 제조로봇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수입 로봇을 국산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융합콘텐츠 사업도 키운다. 기존의 의료연구 인프라와 가상휴먼기술(VR·AR), 인공지능(AI) 등 로봇기술과 융합한 의료융합콘텐츠 산업을 육성, 첨단로봇기술로 차세대 의료기기시장을 개척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천320억원을 들여 상용화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가상 인체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열악한 중소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스마트 피니싱 산업지능로봇 육성기반' 구축, 섬유산업 제조공정 혁신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산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국비 1천억원을 투입해 협동로봇 보급을 지원하고 제조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이번 보고회가 대구서 열린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인 로봇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온 대구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대구가 추진하는 로봇 관련 사업과 기업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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