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4 23:27:02

지역과 대학이 협력·상생 발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형산강 연등축제
서경규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수상장엄등 모습
수상장엄등 모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주최한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시민들의 소망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천여개의 유등을 형산강에 띄우는 것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 개최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지난 3일 화려한 점등식으로 막을 올려 4일까지 유등 및 장엄등 전시, 제등행렬, 다양한 체험, 페스티벌,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등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축제가 열린 이틀간 경주시민과 관광객 수만여명이 참가해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고유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형산강 수상장엄등, 장엄등과 금장대 옆 강변에 400여m에 걸쳐 조성한 형산강 연등숲에 1천500여개의 연등을 밝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야경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형산강 연등숲의 장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설치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형산강의 야경을 만끽하고 부교에서 각자의 소원을 담은 유등을 띄우며 감동과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 첫째 날인 지난 3일 송소희와 두번째달의 축하공연에 이어 연등점등 퍼포먼스로 신라 천년의 빛 형산강 연등숲을 화려하게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철산스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 BTN불교TV 구본일 대표를 비롯한 지역 각계 대표들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직원, 학생과 경주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연등이 점등되는 순간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부교와 금장대 연등숲이 형산강에도 그대로 비쳐 수상 장엄등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고, 폭죽쇼는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수만여명의 시민들이 고수부지와 도로까지 가득 채우며 경주의 연등축제를 즐겼다.

이어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졌다. 제등행렬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재학생과 경주시민 등 3천여명이 형산강 둔치를 출발해 경주여고, 동국대 네거리, 성건동주민센터, 중앙시장, 신한은행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에 이르는 2.7Km의 거리를 1시간30분에 걸쳐 행진하며, 연등 불빛으로 경주 일원을 가득 채웠다.

둘째날에는 동국대 학생들과 경주시민이 함께 행사장 주변과 형산강 일대 환경 정화 캠페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형산강 만들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 열린 연등문화 페스티벌과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스프링 페스티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한껏 즐겼다.

3일부터 4일까지 캐릭터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등과 연등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 체험 행사가 펼쳐져 축제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된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행사에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색색의 유등이 형산강을 가득 밝히며 폭죽쇼와 함께 연등문화축제의 막을 내렸다.

연등문화축제가 끝난 뒤에도 유등 및 장엄등은 지난 6일까지 전시됐으며 형산강 연등숲은 17일까지 형산강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신라 천년의 빛이 금장대와 형산강을 환하게 밝힌 형산강연등문화축제가 경주의 새로운 야간관광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형산강연등문화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먼 훗날에도 이곳 경주를 다시 찾아 가족과 함께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우리지역의 전통문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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