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6:31:50

청렴 사회, 우리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김 백 기 지사장
국민연금공단 대구수성지사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얼마전 강원도에서 공무원들이 정년을 앞둔 상사에게 98만원 상당 황금열쇠를 퇴임 선물로 줬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이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자 이들은 소송으로 맞섰다.
결론은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퇴임 직전이라 직무 관련성이 없고 1인당 걷은 돈이 5만원에 불과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것이다. 청탁금지법은 공무원이 한번에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처벌하고, 그 이하 금액이라도 직무관련성을 따져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이 판결이 청탁금지법의 칼을 무디게 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지만, 100만원 이내의 퇴직 선물은 상식적으로 허용되는 범위로 보고 면책을 한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 사회에 청렴이 강조된 지 시간이 꽤 흘렀다.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 시행 4년차를 맞이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정부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많은 공공기관들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도 청렴계약 이행, 클린카드 사용, 클린신고센터 운영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하지만, 연일 매스컴을 달구는 채용비리, 부정부패 사건들을 접하면서 청렴의식이 사회 저변까지 확산되고 있을까 하는 의문과, 기대만큼 성과가 높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더군다나 생활공간에서 보이는 각종 부조리와 반칙은 그 뿌리가 더 깊다.
최근 은퇴를 앞두고 도심을 떠나 전원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길을 막고 주택 공사를 방해하는 것, 이주민에게 쓰임새가 의심되는 동네 발전기금을 요구하는 것, 정당하지 않은 이유와 방법으로 복지시설의 건립을 막는 것, 아파트 건축이라도 할라치면 어김없이 결사반대한다고 내걸리는 현수막 등등. 이웃이 될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데 죽기를 각오할 것(決死)까지는 없지 않은가.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일이라 이젠 그 저의가 무엇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금 하는 행동이 만천하에 공개되어도 부끄럽지 않은지, 지금 하는 일을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면 어떨까.
강원도에서 있었던 퇴임선물 사건의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청렴을 떠올려보았다.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공공기관의 퇴임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고 우리 공단에서는 퇴임식을 하는 경우조차 보기 어렵다.
맹자 이루(離婁章句)편에는 이런 말이 있다.
“받아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될 때 받는 것은 청렴을 손상시키고(可以取 可以無取 取傷廉), 주어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될 때 주는 것은 은혜를 손상시킨다(可以與 可以無與 與傷惠)”
공직사회의 변화는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공직자부터 청렴해야 하는 이유다. 법 이전에 공직자는 항상 떳떳하고 당당하여 스스로 자랑스러운지 살펴볼 일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 감문 새마을남녀협의회가 21일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꽃 심기 행 
울진 북면이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KB증권과 (사)열린의사회가 주관한 ‘행복뚝딱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21일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방울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행 
경주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든든하우스 지원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