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점곡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에 외지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바로 ‘사촌마을’이다. 의성사촌마을은 1392년 감목공 김자첨 공이 이곳으로 정착하고 그 후 혼인관계로 1450년 안동 권식, 1758년 풍산 류태춘이 이주하면서 안동김씨, 안동권씨, 풍산류씨 등이 어울려 살아온 집성촌이다. 조선시대 문현(文賢) 달사(達士)와 과한(科翰)이 이어진 유교 전통의 선비 마을로 대과18명, 소과31명, 그 외 향시에 합격한 분과, 문집과 저서를 낸 유학자들이 90여명에 이른다. 특히 충효의 유교적 선비사상이 강했던 사촌마을은 임진왜란과 일제침략 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의병활동이 강했던 마을로도 유명하다.구한말 일제가 침략했을 때 운산 김상종은 1896년 창의하여 의성의 의병대장으로 많은 전과를 올리고 수십명이 순국하였다. 그때 그 본거지인 사촌마을은 일본의 보복 방화로 만취당을 제외한 수백채의 와가(瓦家)와 유자정 등이 불타 없어지는 아픔을 격기도 했다.그러나 유학의 기품이 있고, 선비정신이 살아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을 일으킨 전통마을은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채 품격있는 마을로 남아있다. 이러한 마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의성군은 고택과 한옥 활성화, 시골형 MICE 프로그램, 전통민속마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성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회적경제조직의 관계자들과 기업대표자들이 워크숍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1월 4일과 5일에는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41명)에서 러시아와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중동아시아권 외국인대학생과 한국인 글로벌멘토들이 고운사와 사촌마을을 다녀갔다. 이들은 사촌가로숲, 안동김씨종택, 만취당, 후산정사 등 마을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마을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옥스테이 “민산기념관”에 머무르며 천연염색과 명언, 한자를 배우는 서당체험 시간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전통마을의 향기와 함께 한옥마당에서 열린 작은음악회를 통해 국악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11월 중순에는 인근 지역의 중학생들이 그리고 11월 말에는 캠핑동호인들이 마을을 방문하여 항일의병의 역사와 전통마을의 품격,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예정이다.앞으로 사촌마을과 더불어 산운마을, 산수유마을 등의 마을체험프로그램과 의성사과, 의성자두, 의성마늘 등을 활용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고대국가 조문국, 고운사, 낙단보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의성의 새로운 관광시대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의성=김근수 기자kgs578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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