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07 21:13:30

가스 유출사고 난 대구 경상여고 원인 조사 진척 없어 오리무중

2017년에도 원인미상 가스 유출...학생·학부모 불안 호소
김범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지난 2일 대구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 흡입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지만 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오전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지방환경청, 북구청 등은 학교 강당과 과학실험실 등지에서 가스 유출 여부나 악취 발생 요인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인근 3공단 입주 업체 등도 점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017년에도 원인 미상의 가스가 발생했지만 관계기관은 당시에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북구 등에 따르면 경상여고는 지난 2017년부터 악취 등으로 학생들의 고통호소와 근절대책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2년 전 사고 당시 북구와 대구교육청 등은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 인근에 위치한 제3산업공단에서 20여차례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임시방편으로 학교 창문을 이중창으로 교체하고 공기 청정기 1백여대와 공기 순환기 36대를 배치하는 등 학생들의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

대구교육청, 가스공사, 대구환경청, 학교 등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인근 3공단에서 유입된 원인 미상의 가스, 강당 내 에어컨에서 나온 프레온 가스 유입, 강당 아래 위치한 과학실의 원인 미상의 화학물질 유입 등이다. 

3공단의 원인 미상의 가스 유입설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2일 오전 일부 교직원들이 가스 냄새를 감지해 제기됐다.

강당 내 에어컨에서 새어 나올 수 있는 프레온 가스는 무색·무취로 냄새가 나지 않아 가능성이 작고 학교 과학실로부터 가스 유입 가능성은 사고 발생 직후 최초 측정과 2차 측정에서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은 세 가지의 가능성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강당 아래층에 있는 과학실의 이전을 검토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한 강당의 지붕에 창문을 설치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오전 10시 49분께 경상여고에서 학교장의 이·취임식 중 학생들이 원인 미상의 가스를 흡입해 전교생 8백여명 중 7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다음 날인 3일에도 1·3학년 각 1명, 2학년 11명 등 모두 13명의 학생이 두통 등의 이유로 결석하고 2학년 학생 5명은 등교 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김범수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칠곡 동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 
영양 축구협회가 제4회 영양 별천지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에 설치한 ‘산불피해 성금 모금 
영양 입암면새마을지도자협,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7일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사랑의 떡  
성주 수륜면이 지난 7일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봉화농협이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낙동강 세 
대학/교육
영진 전문대 평생교육원, 봄학기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설  
청도 각남초, 가정의 달 어버이날 기념 '음식 나눔' 행사  
문경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국립경국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성료’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 선정  
대구보건대, 군위 어린이날 큰 잔치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 운영  
계명문화대·동원과학기술대·제주관광대, Glocal K-VET 연합 구축  
대구한의대, 영덕 산불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칼럼
환경부의 ‘2022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자료를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이 
지난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동절은 노동이 없는 
의사 가은데는 좋은 의사인 양의가 있고 나뿐 의사인 악의가 있다. 세조 실록에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대학/교육
영진 전문대 평생교육원, 봄학기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설  
청도 각남초, 가정의 달 어버이날 기념 '음식 나눔' 행사  
문경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국립경국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성료’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 선정  
대구보건대, 군위 어린이날 큰 잔치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 운영  
계명문화대·동원과학기술대·제주관광대, Glocal K-VET 연합 구축  
대구한의대, 영덕 산불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